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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우와 함께하는 와인여행 (1) A.O.C.Bellet를 중심으로- Nice를 찾아서 24년 만에 찾아왔다는,연일 30도를 훨씬...

Posted in 유로저널 와인칼럼  /  by admin_2017  /  on Aug 08, 2018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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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우와 함께하는 와인여행 (1) A.O.C.Bellet를 중심으로- Nice를 찾아서

24년 만에 찾아왔다는,연일 30도를 훨씬 웃도는 한국의 찜통 더위는 끝없이 펼쳐진 시원한 바다의 청량함을꿈꾸게한다.

Monaco와 맞닿아있는 남프랑스 휴양도시 Nice는 여름 바캉스를 꿈꾸는 모두에게 두말할 필요없는 wanna be 여행지이자 일생 통틀어 적어도 한번은 가보고픈 꿈의 장소가 아닌가 싶다. 

지난 2월, 어느 눈 내리던 날, 남프랑스 최대의 연례 와인 전시회인 VINISUD 2018 행사의 참석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막연한 그리움을 안고 Nice를 찾았다. 

횟수로 거의 20년만이었다. wine이 주는 즐거움을 알지 못하던 20대의 철없던 나는 니스 저녁바닷가에 내 발자국만 남긴채 쫓기듯 파리로 돌아갔고, wine이 주는 위로와 치유, 즐거움을 어렴풋히나마 알아버리게된 어느덧 40대가 되어버린 나는 어느 눈 내리던 니스의 산비탈 winery에 서서 내 발자국과 잔에 입술자국을 남기고 유유자적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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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지역은 적포도주,백포도주, 로제와인이 각 winery별로 골고루 생산되고,매우 다양한 포도 품종이 어울려서 Nice 와인만이 줄 수 있는 수채화 같은 산뜻함과 담백함을 우리에게 준다. 흔히,유화에서 볼 수 있는 시간과 함께 켜켜이 쌓아올린 덧칠, 그것들을 통한 철학적 사유가 느껴지는 볼륨감이라던가, 

과슈(gouache)로 그린 그림에서 발견할 수 있는, 메트하면서도 때로는 심각하게 다가올 수 있는, 짙은espresso같은 쓰디쓴 강렬함은 Nice 의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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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끌랭(Yves Klein)이 그려낸 한가지 색깔로 가득 메워진 광대한 쪽빛 바다,

마티스(Henri Matisse)가 종이 오려붙이기를 통해 구현해 낸 지극히 단순해진 평면 속에 비상을 꿈꾸는 이카루스, 한 손을 살포시 머리위로 올린 채 다소곳이 앉은 푸른 누드, 라울 뒤피(Raoul Dufy)의 붓질 한끗 으로 완성해낸 신선하고 가벼운 수채화, 비오는 날 마시는 Nice와인은 키스 반 동겐(Kees van Dongen)의 커다란 두 눈동자에 그렁그렁 눈물을 담았으되, 결코 질척이지 않는 그런 여인들을 닯았다. 할 수만 있다면 winery를 방문하기전에 혹은 어떤 특정 지역의 wine을 시음해 보기 전후로 나는 그 지역의 대표적인 미술관을 꼭 찾아가는 편이다. 

그 어떤 수많은 말들보다 비주얼화된 한폭의 그림이 때론 명백하게 내가 하고싶었던 이야기를 대신 해 주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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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와인이 주는 감성은 아주 많은 부분,포도품종에 의해서 좌우된다. 
그밖의 요소로는 강수량, 일조량, 토양 속에 분포된 성분들, 기후적인 측면, 그리고 와인생산자의 철학등을 꼽을 수 있으리라.

먼저, Nice와인이라함은, A.O.C.Bellet와 A.O.C Côtes de Provence,그리고, Vins de pays des Alpes-Maritimes 이렇게 세 지역을 일컫는다. 이중 특히 중요한 지역은, A.O.C Bellet인데, 1941년 A.O.C지정, 즉‘원산지명칭 통제’에 따라 모든 와인 생산과정이 법에 의해 엄격히 관리 되어지고,그 지리적 범위가 Nice 시 전체에 해당되어 프랑스 전역 통틀어 하나뿐인 도시전체를 AOC로 지정된 이유로 주목할 만하다. 이곳의 와인생산은 주로 산비탈에 위치한 13개의 크고 작은 winery에서 이루어 지는데, Château de Bellet, Château Cremat 등이 유명하다.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재배지역이라는 자부심속에, 650ha,고도 200-300m ,45도가 넘는 경사의 terrace에서, 이곳 사람들은 자기들만의 방언을 주고받으며 (예를 들어 와인저장고를 꺄브란 말 대신 크로타 라 한다든지, 포도 품종을 일컫는 Cépage 라는 단어대신 soca를 쓴다든지 등등)해마다 새로운 와인이야기를 써내려간다. 전형적인 토착 포도품종은 La Folle Noir, Roll ,Braquet 이렇게 세가지를 들수있고, 샤르도네, 그르나슈, 쌍소 같은 품종도 함께 재배된다. La Rolle은 이지역 80-90%의 백포도주를 만드는데 쓰이고, 서양 배,잔잔한 하얀 꽃잎,화석돌맹이등의 향을 후각으로 느끼게하며, 세월이 좀 흐르면,모과향,구운 아몬드향등을 뿜어낸다.

La Folle Noire나Braquet은 적포도주나 로제와인을 위한 포도품종이며, 이 두가지 품종을 이용해 생산해낸 와인에서 때로는 들장미내음, 후추내음,과일잼에서 맡을 수 있는 설탕이 불에서 조려질 때 나는 약간의 카라멜 향 비슷한향기를 느끼기도 한다. 이들 품종은 와인을, 섬세함과 날렵함을 잃지 않이면서도 우아함이 가미된 소박한 강함의 세계로 이끈다. 

특히 이런 경향은 적포도주에서 그렇고, 로제와인은 Braquet품종을 많이 섞어 만드는데, 흔히 남프랑스하면 로제와인을 많이 연상하고, 나는 날씬하고 잘록한 허리의 하얀 얼굴을 가진 마드모아젤이 핑크빛 파스텔톤의 원피스를 입고 있는 마리 로랑생의 그림을 떠올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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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볼륨, 언뜻 언뜻 스치는 들장미향기,한여름 무더위와 갈증을 단박에 해결해 줄듯 청량한, 젊음의 신선함.
내게있어, Nice와인이란, 햇살 가득 담은 수채화이고, 경쾌하고 가볍게 써내려간 미셀러니(miscellany)이자 단숨에 가는 펜으로 그려낸 크로키이다.


서연우
유로저널 와인 칼럼니스트
대한민국 항공사. 항공 승무원 경력17년 8개월 .
이후 도불 ,프랑스 보르도에서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 취득후  와인 시음 공부ㆍ미국 크루즈 소믈리에로 근무후 현재 뉴질랜드에 잠시 체류중.

메일 : eloquent727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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