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코로나 19'로 중국인 감소에 경제 성장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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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0.03.10 00:35
코로나 19 장기화로 중국과 글로벌 경기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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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장기화로 중국과 글로벌 경기 하락 전망 올해 세계 GDP는 0.3%p하락, 중국도 0.1~0.5%p 하락해 5% 중반대로 둔화 예상 코로나19의 확산이 심해지면서 중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SARS 당시에 비해 서비스 부문의 대한 충격은 물론 춘절연휴 기간 연장 등으로 인한 제조업 부문에 대한 영향도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제적 여파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올해 미국 경제가 신종코로나로 350억 달러(약 41조4천540억원)의 손실을 볼 것이라며 이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 하락 폭은 0.1∼0.2%포인트라고 영국의 경제 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분석했다. 이어 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로 종전보다 2%포인트 낮춰 제시하면서 연간 전망치도 6.0%에서 5.4%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또한, 신종코로나로 인해 미국 경제도 중국인 관광객 감소, 제조업 공급망 제한, 경제 불확실성 증가 등을 겪게 된다며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0%에서 0.6%로 낮췄다 세계 경제 역시 중국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중국 참여가 확대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중국 경제가 SARS 때와 달리 부동산시장 위축 조짐, 정부 재정 여력 악화 등 여러 위험요인이 산적해 있어 이번 바이러스 사태가 경기 하방압력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 Bloomberg News는 중국이 세계 총생산량(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3년 4.3%에서 2019년 까지 15.8%로 확대되면서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위상이 높다 보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충격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와 JP모건 등 주요 기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0.3%p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중국 경제성장률도 기존 추세에서 0.1~0.5%p 하락해 5% 중반대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과거 전염병 확산의 경험으로 볼 때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경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03년 SARS 당시 중국 경제성장률이 1/4분기 11.1%에서 2/4분기 9.1%로 일시하락했으나 3/4분기 이후에는 10.0%로 반등했기 때문이다. 중국 은행 수석연구원 중량(宗良)은 중국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질병과 같은 천재지변은 일시적으로 수요와 생산을 위축시키지만 근본적인 성장 잠재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사태가 안정되면 미루었던 소비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한편, 중국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 정부는 국내외 단체관광을 금지하고 자금성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해 폐쇄 조치를 단행하고 있어, 2020년 중국 춘절 기간 관광 수입이 약 5500억 위안 이상, 요식업 손실은 약 5000억 위안 규모로 추산되어 서비스 분야 소비는 막대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대도시 중심의 이동 통제 등으로 인해 춘절 연휴동안 항공·철도·도로 등 이용 고객이 전년대비 73%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관 상영 중단, 단체 모임 전면 금지, 식당 영업 재개 연기 등에 따라 서비스 업종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제조업의 경우 춘절 연휴기간 연장 등으로 인한 제조업 부문 생산 감소 및 그로 인한 수출부문의 영향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바이러스 확산이 가장 심각한 후베이성의 경우 현재 3월 10일까지 조업 중단조치가 내려진 상황이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생산중단 기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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