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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의 프랑스이야기
2020.06.16 18:56

옥시따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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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의 프랑스 이야기
중세 수도원 기행
옥시따니 (1)

옥시따니 수도원 가는 길에서

피레네 지중해 지역의 수도원 찾아 가는 길에서 지중해의 눈부시게 강렬한 빛을 뒤로하고 옥시따니의 세계로 들어오면 다양한 명상 센터를 만날 수 있다. 옥시따니 지방의 수도원과 사찰에서 명상을 하고 예배를 올리고 영혼의 안식을 찾는 열린 공동체들은 모든 이에게 문이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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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불교 사원 레랍 링

먼저 티벳 불교의 프랑스 본부가 되는 레랍 링 사원이 에로 지방 로케르동드 마을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곳을 방문했을 때 배가 유난히 나온 라마스님은 자기는 먹는게 제일 좋다고 먹기 위해서 스님이 되었다고 순박하게 자랑을 늘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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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마을 틱낫한 스님이 열은 베트남 불교 사원의 종탑

베트남 불교의 틱낫한 스님의 자두마을은 명상센터가 운영되며 선을 행하고 진리는 구하는 많은 이들이 찾아들고 있다. 이년 전 생애 말년을 출가했던 절에서 보내겠다고 베트남으로 돌아가셨지만 시인으로 평화의 사도로 구도에 애썼던 스님의 법력으로 수많은 수행자들이 이 마을에서 용맹 정진하고 있다. 대웅전에도 선방에도 날짐승들이 날아 들어와 공양 시간에는 음식을 빼앗길 수도 있다. 

옥시따니 지방은 유럽사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로마 시대 이전부터 번성했던 중세 마을 까르까쏜느이 있다. 현재 프랑스 5대 도시 중 하나이며 비지고트 왕국의 수도였던 뚤루즈를 수도로 하고 있다. 로마 제국에 나르본느 지방이 편입될 때부터 외부의 입김을 받기 시작하여 비지고트 족의 지배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샤를르마뉴 군대의 프랑크가 지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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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고트 왕국 서기 700년대

 건축 이야기로 비올레 르 뒤끄가 이름을 남긴 까르까쏜느를 잠시 방문하면서 수도원 기행을 이어갔다. 


오드 강 위의 중세 요새 마을 까르까쏜느의씨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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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 강물이 흐르는 까르까쏜느는 피레네 산맥을 내려와 북으로 검은 산(la montagne Noire)을 지나 중부 산맥(le Massif central)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오드 강변에 위치한 까르까손느는 십자군 원정 시 만들어진 아랫동네 신도시 와 150미터 위의 언덕에 위치한 옛 요새 마을 씨떼로 나뉘어져 있다. 씨떼 안에는 영주의 백작성과 마을 사람들의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너무나 완벽하게 복원되어 옛 고도의 향기를 잃은 듯 하기도 하지만 처음 거주민은 신석기시대의 원시시대부터 시작된다. 기원 전 2세기경부터 십자군 원정 시까지 만들어진 철통 수비 형태의 성곽으로 이어진 요새 마을이다.

"전설에 따르면 시떼의 여주인 까르까스 부인이 성을 옥쇄하며 버티다 식량이 떨어지자 성안에 돼지들에게 남은 식량을 다 먹이고 기름지게 살이찌게 한 연후에 성밖으로 내몰자 밖에서 성을 포위하고 있던 샤를르마뉴의 군대가 잡아 배를 갈라보니 먹이가 가득찬 것을 보고 철수하고 떠나게 된다. 이게 까르까스부인이 종을 쳐서 불러들여 화해를 요청하였다고 한다. 이에 전설에 따라 마을 이름을 까르까쏜느라고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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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여인 까르까스 부인

8세기 샤를르마뉴 대왕의 아버지 뻬뼁왕 시절 프랑스 왕국에 편입되어 강력한 백작령의 영지가 된다.  
13세기 카타르의 이단 시비 때 로마교회의 이노센트3세 교황의 이단 척결을 위한 십자군의 알비 원정을 명령하여 수많은 양민이 학살당한 어두운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다. 

1209년에는 십자군대의 시몽 드 몽포르 백작이 까르까쏜느의 후작 레이몽 트랑까벨을 포로로 잡았다. 카타리즘에 경도된 카타르의 땅으로 주민들이 화형당한 이단 전쟁이 있었다.

1226년 성 루이 왕(1214-1270) 때 프랑스 왕국의 영지가 되어 법정이 개설된 도시 (seneschal)가 된다. 
1247년 성루이 왕에 의하여 아래 마을에 바둑판 모양의 계획도시가 만들어져 요새의 주민들을 이전시킨다. 십자군 원정 때 피난 갔던 백성들이 돌아와서 성 아래 마을을 건설하여 마을 규모가 커졌다.
중세 후반에 들어서며 무시무시한 전염병 흑사병으로 1348년 주민 절반 이상 사망한다. 

1355년 웨일즈의 검은 왕자에 의해 바스티드 아랫마을을 불타고 도시는 규모가 줄고 외벽을 두르게 된다. 
1590년 신구 종교 전쟁 당시 앙리 4세를 인정하지 않고 내전 상태에 이르기도 하였다. 신교도로 개종한 사람들은 추방된다.

1659년 피레네 조약으로 국경이 멀리 피레네 산맥으로 멀어지며 요새 도시의 기능이 상실되었다. 이후 지금의 뻬르삐냥이 국경 도시로 활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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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과 지중해를 연결하는 미디 운하


17세기에 만들어진 미디 운하를 통하여 지중해와 대서양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가 되며 동쪽에서 스페인으로 들어 가는 관문이 되기도 한다. 미디 운하(Le canal du Midi)가 지나가는 이 도시는 이때부터 대서양과 지중해를 가는 길목의 요충지였다.

까르까쏜느 역사 중심인 씨떼는 19세기 들어와 빠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복원하고 첨탑을 올린복원 전문 건축가 비올레 르 뒤끄(Viollet-le-Duc)에 의해 현재와 같이 복원되었다. 
이곳의 기후는 바람이 년 중 117일 이상 시속 55km 이상으로 불어댄다. 서쪽 바람이라고도 하고 피레네의 영향을 받은 찬 바람으로 쎄르(Cers)라고 부른다. 미디 지방의 미스트랄과 견줄 수 있는 살을 에이는듯한 바람이다. 쎄르와 미스트랄이 만나는 겨울에는 찬바람 속에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씨떼(La Cite de Carcasso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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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떼 지도 성벽과 내부 백작성과 쌩나제르 성당


1967년부터 유네스코 지정 인류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주민 140명이 거주하는 마을로 씨떼는 유럽에서 가장 큰 요새이다. 기원전 1세기 카르카소 볼카룸 텍토사굼이라 불렀다. 기원전 27년 로마 제국의 식민 영토에 편입되면서 이름을 라틴 콜로니아 룰리아 카르카소로 개명했었다. 샤또 꽁딸(백작성)을 중심으로 성벽은 3세기 4세기부터 건설하였다. 

485년뉴외리크 1세가 성벽을 완공 당시 총 성벽의 길이가 3km가 넘었다. 루이 9세때 시작한 외부 성벽은 필립 3세때 완공되었다. 현재 시떼는 24개의 탑을 그리고 외부 성벽은 14개의 탑을 가지고 있다. 중세의 고성중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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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성벽과 내부 요새의 순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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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정교하게 설계된 요새의 정문 나르본느 문

나르본느 문(La Porte Narbonne)과 오드문Porte de l’Aude은 정교한 방어 시설로 건축되었으며 중세 민간 군사 건축의 꽃이라고 부른다. 
5세기 경부터 비지고트 족의 지배를 받았고 6세기 경부터 주교좌 교구로서 아랍의 칩입을 724년에 물리쳤고 프랑크 족에 저항하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됩니다>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bonjourbib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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