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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포괄적 이란제재로 한국 기업 직격탄

by 유로저널 posted Jul 2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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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괄적 이란제재로 한국 기업 직격탄

100억불 이란 시장 날라가,한국 기업들 대금회수 및 생산품 납품 중단, 채권상환 압박 줄도산 위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24일, 미 의회 상하원이 통과시킨 고강도 포괄적 대이란 추가제재법안에 서명하면서 경기회복에 힘을 얻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직격탄을 터부었다.

이번에 발효된 미국의 포괄적 추가제재법안은 미국 정부가 지정한 이란 블랙리스트 은행 및 기업과 거래하는 외국은행을 미국 금융시스템에서 배제하여 미국과 거래를 중단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이란에 휘발유, 디젤유, 항공유 등 석유 정제품을 공급하거나, 이란 정유능력에 도움을 주는 제품·서비스·기술·정보·보험·금융·선적 등을 제공하는 업체도 역시 제재를 가하며, 미국 정부가 지정한 이란 블랙리스트 기업과 거래하는 외국 기업의 미국 정부조달 등 시장 참여를 배제시킨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한국의 경우 외환은행을 비롯한 국내 시중은행들이 7월 9일부터 이란계 금융회사 및 이란 기업과의 외국환 업무 잠정중단을 통보, 금융거래를 전면 중단함에 따라 자금 회수가 어려워지는 등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금융권 및 정부가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국내 은행들의 신중한 태도는 이란 제재통합법안 발효에 따라 대이란과의 거래시 제재수단이 '자산동결'에서 '미국금융기관과의 환거래 금지조치로 확대'됐고 국내 은행들이 이란과 거래하게 되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이란과 우리나라는 연간 교역규모는 100억달러 규모다. 지난 1990년대 중반이후 양국 경제협력관계는 이란의 산업화 추진과 연계돼 산업협력의 형태로 발전, 고도화 됐다. 한국은 이란의 2대 교역국이고 이란은 우리의 3대 원유공급국 중 하나다.

최근 이란과는 전기, 전자, 자동차, 선박 분야에서의 산업협력이 강화되고 있고 통신,반도체 분야로의 산업협력 확대와 석유 화학산업 및 석유.가스 개발, 댐건설 등 건설분야의 진출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이란은 우리 기업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활동이 활발했던 곳이다.

유럽연합(EU)도 지난 6월 17일 독자 제재 결의안을 채택해 오는 7월 말 EU 외무장관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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