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경기 침체로 패스트 푸드 호황

by 한인신문 posted Feb 18,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경기 침체로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패스트 푸드(Fast food)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해당 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메트로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정 부담을 느끼는 영국인들이 비싼 레스토랑을 기피하고, 대신 저렴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하는 추세로 돌아서면서 대표적인 패스트 푸드 업체들이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피자 배달 체인인 도미노 피자는 지난 해 12월 28일까지 52주에 걸친 매출 실적이 2천 2백만 파운드에 달하면서 무려 25%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매출 신장에 도미노 피자는 올 해 50개의 신규점을 오픈, 1,50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치킨 체인인 KFC역시 매출 신장에 따른 300개 신규점 개점으로 9,000명의 신규 직원 채용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 했다. 맥도날드 역시 지난 해 사상 최고치의 매출 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서브웨이 역시 지난 3년간 지속적인 매출 신장과 함께 영국에서 800개의 신규점을 개점했다. 도미노 피자는 최근 영국인들이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특히 테이크 어웨이 피자의 첫 고객 세대가 30대로 접어들면서 더욱 폭넓은 고객층이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KFC의 Martin Shuker 대표는 10파운드 안팎의 저렴한 비용으로 네 명의 가족들이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이 요즘과 같은 경기 침체 속에서 패스트 푸드의 호황을 이끌어내고 있는 요인이라고 전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패스트 푸드의 호황에 대해 국가 비만 포럼(National Obesity Forum)은 경기 침체로 인한 비용 부담과 제대로 된 가정 음식을 요리할 줄 모르는 영국인들의 증가가 맞물려 패스트 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는 결국 심각한 비만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유로저널광고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