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메르켈 총리, 고립주의 정책 비판

by eknews posted Jul 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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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메르켈 총리, 고립주의 정책 비판



7월 7~8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1주일여 앞두고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연방하원 연설에서 고립주의 정책을 비판했다. 지난 29일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메르켈 총리가 "이 세상의 문제를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심각하게 잘못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가 상대방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 메르켈 총리는 연설에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수차례 표명했다. "오직 협력해야만 우리 시대의 주요 문제에 대한 답변을 찾을 수 있다"며 이는 G20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에도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립주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비판에 이어 파리기후협정 탈퇴 결정도 비판했다. 기후협정은 뒤집을 수도, 협상할 수도 없는 문제고 미국 없이도 파리기후협정을 이행해 나갈 수 있다며 "미국의 파리기후협정 탈퇴 이후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단호하게 협정을 이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번 주 G20 정상회의에서 "참가국들 모두 세계에 대한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G20 정상회의가 여느 때보다 긴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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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럽 전역에서 함부르크로 집결하는 반 G20 시위와 관련해 메르켈 총리는 시위가 평화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시위대에 당부했다. 그러면서 세계화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데, 특히 건강보호와 개발도상국에서의 여성의 교육은 세계가 나서서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에 처음으로 G20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를 주요 주제로 다루기로 결정했고 더 많은 민간 투자기관이 아프리카 대륙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할 수 있도록 G20 정상회의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국제무역, 성장, 금융시장 규제 등 경제 및 금융문제와 기후변화, 에너지 공급, 난민 이주 및 탈출, 아프리카 기아 문제 등을 논의한다. 메르켈 총리는 정상회의 목록에 '세계에서의 여성의 지위'도 의제로 올렸다.



<사진출처: SZ online>

독일 유로저널 김신종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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