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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용과 임원직' 비율, 10년간 대기업·공공기관에서 증가

by 편집부 posted Oct 0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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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용과 임원직' 비율, 10년간 대기업·공공기관에서 증가
500대 기업 여성 임원 비율 2.7%에 불과해, 전체 기업의 2/3가 여성 임원 단 한 명도 없어 

2016년도에 총 2005개사(공공 329개사, 민간 1,676개사)의 전체 노동자 중 여성 고용비율은 37.80%, 관리자비율 20.39%로 2006년 제도 시행 첫해(2005년 결과치) 대비 각각 7.03%p, 10.17%p 증가하였다. 
전년도와 비교하여 2016년도 여성 고용비율은 0.01%p, 관리자비율 0.3%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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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 전문위원회’는 2006년 도입된 AA제도가 공공기관 및 5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의 여성노동자 및 여성관리자 증대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ffirmative Action, 약칭 ‘AA')는 500인 이상 사업장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여성고용기준(근로자비율 및 관리자비율)을 충족하도록 유도하여 고용상 성차별을 해소하고 고용평등을 촉진하는 제도이다. 
그러나 여성 관리자비율은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저조하여 유리 천장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여성 임원 및 관리자,OECD평균의 1/3 에도 못미쳐


경제 전문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보도에 따르면 공공 및 민간을 포함한 여성관리직 비율 국제비교(관리직)은 스웨덴 39.8%, 미국 43.4%, 영국 35.4%,그리고 OECD평균이 37.1%여서 한국(10.5%)은 아직도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민간기업의 여성 임원 및 관리직의 경우는 2016년 기준 스웨덴 35.9%, 영국 25.5%, 미국 20.3를 비롯해 OECD 평균이 20.5%인 데 비해 한국(2.7%)은 다른 국가들의 10% 수준에 미쳐,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가 관리직위 확대로 자연적으로 연계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6년 기준 500대 기업 여성임원 수는 총 406명, 비율은 2.7%(2015년 2.4%)로 2014년 2.3%(353명)에서 0.4%p 상승하는데 그쳤고, 여성임원이 한 명도 없는 기업도 같은 기간 전체 기업의 2/3에 해당하는 69.6%에서 67.2%로 소폭(2.4%p) 감소하는데 그쳤다.  
산업별로 보았을 때, 500대 기업 내에 제조업이 과반수 이상(253개)을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금융·보험업과 도·소매업, 건설업이 비중이 커 여성임원 비율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여성의 고용비율과 관리자비율 모두 가장 높은 업종인 반면, ‘중공업(1차금속, 운송장비)’은 모두 가장 낮은 업종으로 조사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전체 기업들중에서 여성임원들이 가장 많은 국가로는 노르웨이(39%)가 가장 높았고, 핀란드(30%),프랑스(26%),독일과 영국(17%), 호주(15%),스페인(13%),미국(12%),스위스(11%),멕시코(6%)에 이어 일본과 한국은 2%에 머물렀다. 

여성 취업률 53.7%인 금융업 ,임원은 2.7%에 불과

 여성임원 비율의 증가는 제조업과 도·소매업, 건설업에서의 여성임원 확대에 따른 것이며, 위 4개 산업분류 중 취업자 중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금융·보험업의 경우 여성 취업자 비율이 53.7%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여성임원 비율이 감소(3.0%→2.7%)하여 일반 추세에 역행하는 양상을 보였다. 
사업장 형태별로는 공공기관이 민간기업보다 여성 고용비율은 높은 반면, 관리자 비율은 낮게 나타나 공공기관의 여성관리자 확대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서 제시되었다. 
고용노동부는 2016년의 여성고용이 동종업종 대비 70%에 미달한 993개(공공기관 170, 민간기업 823) 사업장에 대해서는, 남녀차별적 고용관행 개선,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시행계획서를 작성·제출토록 통보하고 2018년도에는 동 시행계획서의 이행여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여성 임원율 높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영국계 여론 조사 기업이 36개국에서 실시한 중견 기업(직원수 100 ~ 750명 이상)의 여성 임원 비율(2016년 기준)에 관한 조사 결과, 전체 평균은 25%이며 러시아가 47%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으며 2 위는 인도네시아로 46%. 3 위는 필리핀으로 40%를 기록했고,  태국이 31%로 7위, 싱가포르가 30%로 12위 그리고 말레이시아가 24%로 21위를 차지하는 등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가 평균 37%로 높게 나타났다.
일본이 7%로 조사 대상국중 유일하게 한자리수를 기록해 최하위에 위치했다.
인도네시아 기업에서 여성 임원의 직챙중 최고 재무 책임자(CFO)가 가장 많은 2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어 최고 운영 책임자(COO)가 14%, 최고 투자 책임자(CIO)가 8%로 뒤를 이었다. 다른 국가에서는 여성 임원이 인사 책임을 많이 맡고 있는 반면 인도네시아 여성 임원은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등 큰 의사 결정권을 가지고 있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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