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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성장 102개월 지속해 美경기 사이클 중 3 번째 긴 기록

by eknews02 posted Nov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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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성장 102개월 지속해 美경기 사이클 중 3 번째 긴 기록


최근 미국 경제가 견고한 회복세에 힘입어 34분기(102개월) 동안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018년 경제 성장률은 2017년보다 다소 높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 6월 경기 저점을 지나 2017년 11월 현재까지 총 102개월(34분기) 동안 확장 국면이 지속 중이다.

1854년 이후 미국 경기 사이클 중 가장 긴 확장 국면은 저축 대부 조합 파산 이후인 1991년 3월부터 2001년 3월까지 총 120개월(40분기)을 기록했고, 두번째로 긴 확장 국면은 1961년 2월부터 1969년 12월까지로 약 35분기(106개월) 동안을 유지해, 이번이 미국 경기 사이클 중 3 번째로 긴 기록을 세우면서, 미국 경제 활황의 지속성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은 소비, 투자 회복세에 힘입어 2017년 2/4분기 3.1%, 3/4분기 3.0%로 2분기 연속 3%이상을 기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미국은 허리케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높은 소비 지출 기여도 유지와 민간 투자, 순수출의 기여도 확대가 성장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향후 경기 향방을 나타내는 경기 선행지수는 2017년 9월 128.6p로 금융위기 이전 최고치인 2015년 3월 125.9p를 상회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여력 유지, 가계 재무 건전성 및 소비 심리 개선세 등으로 향후에도 민간 소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실업률이 지속 하락하고 고용률이 상승하면서 견고한 고용시장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실업률은 2017년 1월 4.8%에서 2017년 10월 4.1%로 하락했고, 고용률도 2017년 1월 59.9%에서 2017년 10월 60.2%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에따라 개인 소득 증가율이 소비 지출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여전히 소비 여력은 존재하지만, 최근 임금 상승률이 다소 둔화되면서 개인 소득 증가율도 2017년 1월 2.7%에서 9월 3.0%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미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소매 판매 증가율이 2017년 9월 전월대비 1.6% 상승하는 등 상승세로 전환되고 소비자 신뢰 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실물 경기 확장에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가처분 소득 대비 저축 비중이 2017년 1월 3.7%에서 9월 3.1%로 하락하면서 신용소비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또한, 건설 투자 증가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부동산 시장 회복세, 에너지 부문 투자 확대, 비거주 투자 여건 개선 등으로 민간 투자는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삭된다.

최근 건설 투자 증가율이 2017년 초에 7.6%를 기록하였으나 2017년 9월에 1.1%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택 착공 건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비거주 부문 투자는 최근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허리케인 영향으로 최근 기존 주택 매매 건수가 다소 주춤함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 지수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향후 부동산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여전히 공급이 부족해 부동산 시장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상품과 서비스 수출 및 수입 증가율은 2016년 4/4분기 이후부터 플러스로 전환되어 상승세를 보였으나 2017년 3/4분기 각각 4.5%, 5.0%를 기록하면서 연초보다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무역수지는 전년동기대비 2017년 1/4분기 -1,381억 달러에서 3/4분기 -1,299억 달러로 적자폭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재정 부문의 경우 미국 회계연도 2018년 예산 결의안이 통과되었고 중장기적으로 재정 균형 기틀을 마련하여 향후 재정적자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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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예산안은 국경안보, 일자리 창출, 정부의 규제 최소화, 재정 균형 등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과제들이 대부분 반영되었다.

복지 예산 삭감과 부자 감세 논란 속에서 국방비 지출을 540억 달러 증액하는 반면 비국방 예산을 비례하여 삭감함으로써 재정적자를 늘리지 않는 선에서 약 4조 달러 규모의 2018년 연방정부 예산안이 통과되었다.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첫 예산안은 향후 10년 후인 2027년에 GDP대비 재정수지가 0.1%로 플러스 전환하는 목표치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정민 연구원은 "향후 미국 경기 회복은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나 한미 FTA 재협상,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예상 밖의 미국 성장 경로 이탈 등에 따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한국 경제는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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