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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2017년 올해 실적 플러스로 반등,'업종 편중은 심화' 올해 3분기까지 우리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

Posted in 경제  /  by eknews02  /  on Jan 02, 2018 04:48
제조업 2017년 올해 실적 플러스로 반등,'업종 편중은 심화'


올해 3분기까지 우리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했지만 이는 반도체 등 특정 업종의 실적 개선에 크게 기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 2017년 1∼3분기 누적 제조업 상장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장사 전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리 수 증가했고 3년에 걸친 매출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전자업종을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한 자리수로 떨어진다. 한경연은 일부 업종의 편중 효과가 심해진 한편 우리 경제의 또 다른 축인 조선과 자동차 업종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투자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1∼3분기 제조업 상장사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해 2014년 이후 3년 동안 지속된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났다.

영업이익 증가율도 2015,16년 한 자리 수를 크게 뛰어넘는 77.8%를 기록하며 수익성 역시 개선되었으나 전기전자와 화학업종이 제조업 호실적을 견인한 반면, 조선과 자동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적이 부진했다. 

특히 전기전자의 경우 반도체 호황 등으로 1~3분기 누적 매출액이 21.5%, 영업이익이 243.8% 증가하면서 전체 제조업 상장사 매출액의 1/3 이상,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작년 같은 기간의 매출 비중 32.6%, 영업이익 비중 29.5%보다 더 높아졌다.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한 전체 제조업 실적도 전기전자업종을 제외하면 한 자리 수로 줄며 편중 효과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선과 자동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적이 부진했다. 조선업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반전되었으나, 2016년 수주 절벽이 향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업은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4% 감소했다. 특히 국내 완성차 기업의 주력 생산기지인 미국과 중국에서 주요 기업의 해외생산 및 판매가 감소했다.

보호무역과 글로벌 경쟁 심화에 따른 완성차 실적 부진은 부품 수출 감소로도 이어졌다. 이에 올해 3분기까지 주요 완성차 및 부품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2.2%, 27.5% 급감했다. 

이와같이 올해 1∼3분기 제조업 실적이 반등했지만 일부 업종 편중 효과가 커지면서, 기존 주력 산업의 회복 및 성장을 위한 펀더멘탈 강화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20개월 연속 기준선 100 아래


2017년 3%대의 경제 성장이 예상되지만 녹록치 않은 대외 환경과 법인세,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라 내년부터 기업 부담 가중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2018년 1월 전망치는 96.5로 20개월 연속 기준선 100 아래를 기록했다. 

부정적 대외여건이 지속되고 법인세율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대내 환경도 불리해지면서 기업들의 기대감이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부문별로도 내수 96.7, 수출 96.5, 투자 97.5, 자금사정 95.2, 재고 100.3, 고용 99.2, 채산성 97.0 등 전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되었다. 

기업들은 대외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 속 대내 환경 악화를 우려했다. 주요국 보호무역기조가 지속되고 미국이 올해 3차례 금리 인상에 이어 내년에도 긴축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부정적 요소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내적으로 법인세율과 최저임금 인상도 기업 부담을 가중하는 요인이다. 특히 법인세의 경우 미국이 최고세율을 대폭 인하한 반면 우리나라는 인상함에 따라 한국의 법인세가 미국보다 높아지게 되었다.

OECD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임금비용 증가와 법인세 인상에 따른 투자 둔화를 한국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꼽으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전망치보다 0.2%p 낮게 제시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규선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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