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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 공세' 한국당, 평창올림픽 놓고 '내로남불'에 국민들 짜증 심해

by 편집부 posted Jan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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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 공세' 한국당, 평창올림픽 놓고 '내로남불'에 국민들 짜증 심해
자유한국당, 집권당시 박근혜 진두지휘로 평창올림픽 통한 남북 화해 지원법 제정해

평창 올림픽에 북한 선수들과 응원단, 그리고 예술단이 방남하여 참석하는 것을 놓고 자유한국당과 한국 일부 우익세력들이 '평창 올림픽이 아니라 평양 올림픽'이라고 연일 비난하며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  
하지만,  평창 동계 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고 주장하는 자유한국당과, 평창 올림픽의 남북 단일팀 구성 반대 서한을 IOC에 발송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과거에 북한을 응원한 전력이 들어나 정치적 역풍을 맞고 있다. 

평창올림픽 통해 남북 화해 지원법, '한나라당'이 만들어

하지만,실제 평창올림픽 지원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건 2011년으로 자유한국당의 전신 한나라당이 여당일 때로, 평창올림픽을 통해 남북이 화해해야 한다며 "단일팀 구성 합의가 이뤄지면, 이를 지원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는 남북단일팀 구성을 촉구하는 법까지 통과시켰다. 

이런 법의 처리에 박근혜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을 필두로 한나라당 의원 거의 전원이 찬성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엔 한나라당으로 당시 여당 대표였던 김무성 의원이 2014년 9월 19일에 나서, " 이건 통 크게 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북한에 원하는 대로 선수단과 응원단이 올 수 있도록…"하면서 북한팀 유치를 위한 통큰 지원도 주장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북한팀 응원, 
새누리당의원들, 대거 참석해 북한 참가자와 함께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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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는 야당이 된 한국당은 현송월 단장 등 사전점검단이 내려 오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빼앗아 남북 단일팀을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국가를 위해 개인이 희생하라는 전형적인 국가주의 산물이라고 주장하면서 " 평창 올림픽이 국민 대잔치지. 어떻게 좌파들하고 북한 애들만 잔치 벌이냐 이거예요."라면서 정부가 "왕비 대하듯 한다"고 비판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단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 2014년 10월 1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일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결승전 북한과 일본의 경기에서 새누리당 (현 자유한국당 전신) 소속 의원들이 북한 선수단과 함께 응원(사진)을 하고 있는 모습의 과거 사진을 보면서 한국 보수 정치인들의 이중적인 언행이 씁쓸하다는 것이 국민들의 반응이다. 

표창원의원, 자유한국당 일본 입장에 동참해

표창원 의원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을 향해 22일 tbsTV '장윤선의 이슈파이터'에 출연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논평에 대해  "문재인 정권 흔들기로 보인다"며 "이번 정권의 매 사안마다 잘못됐다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1차적 목표"라고 지적하면서 특히 자유한국당이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지칭한 것을 두고 "일본 극우정치인들의 논리이자 해국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오히려 태도를 전환해 과거 자신들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공적을 주장하며 북한 환영에 앞장서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표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일본에서 개최될 2022년 동계올림픽을 고려해 일본이 평창올림픽의 성공보다는 오히려 실패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에 오히려 동참하고 있다고 빈정대었다. (평창올림픽 성공이 부담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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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트위터를 통해 “한반도기는 1991년 노태우 정권이 도입했고 탁구와 축구 세계 대회, 아시안게임 등 남북 단일팀에 사용됐다”며 “평창 올림픽에서는 개회식 입장 및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만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 외엔 태극기를 걸고 애국가를 사용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방해세력’의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개폐회식에서 한반도기를 사용하려는 것이 남북 화해의 메시지보다 ‘정치적 쇼’에 치중한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나경원의원, 국치수준의 '내로남불 극치'보여줘

게다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이기도 한 나경원 의원이 지난 20일 국제올림픽 위원회에 "더이상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으로, 북한의 체제선전장으로 둔갑되어선 안될 것입니다. 이는 IOC 헌장에 분명히 명시된 올림픽의 '정치 중립성' 원칙에 위배되는 일이기도 합니다."면서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남북 단일팀을 위한 선수 명단 확대가 공정 경쟁 정신에 어긋나는 동시에 북한이 체제 선전에 나서게 되면 올림픽의 정치 중립성 원칙에 위배된다" 의 내용이 담긴 서한을 보냈다고 밝혀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하지만, 불과 5년, 6년 전인 2012년 6월 당시 2013평창스페셜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북한에도 서한을 보내 참가를 요청한 상태"라며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참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SOI(Special Olympics Incorporate,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 차원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밝혔다.
이어 나 의원은 그해 8월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북한이 선수단을 파견하는 것은 장애인 문제에 한 걸음 진전했다고 볼 수 있다.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를 이야기하지만 이런 문제는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내노남불'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대해 더불어만주당 표창원 의원은 지난 12월 나경원 의원 등 여성 의원 15명이 속한 '평화공감'이 평창 올림픽을 남과 북이 손을 맞잡고 평화의 축제로 만들 것을 제안한 내용의 기사를 첨부하며 "나경원 당신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 주어만 없는게 아니라 정체성 자체가 없는 사람. 이런 분이 국민 대표로 국회에 있어도 됩니까?"라는 글을 게재하며 비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자유한국당 “악질 적폐” 비난

이에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유한국당을 두고 “악질 적폐”라고 비난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에게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이 시장은 21일 페이스북에 “나 의원은 지난 스페셜올림픽 때 ‘북한이 참여하면 남북화합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한을 초청하기도 했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에 반대한다는 서한을 보낸 나 의원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썼다.
이 시장은 “인내심을 갖고 북한을 설득해 평창올림픽 대화 무대에 끌어낸 정부를 도와주진 못할 망정, 어떻게든 깨지고 망치기를 바라는 무리들”이라며 “분단을 악용하고 평화를 외면하는 사람들, 자유한국당이 청산되어야 할 악질 적폐인 또 하나의 이유”라고 비난했다. 
이어 “촛불혁명을 거친 국민은 이제 과거처럼 당신들의 선동과 거짓말에 놀아나지 않는다. 한국당이 무뇌정당이라 비아냥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라며 “알고도 그러는 것이라면 최악의 적폐세력임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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