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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한국전통문화센터’ 신규 개관

by 편집부 posted Feb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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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한국전통문화센터’ 신규 개관

한국전통문화센터는 전통문화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문화올림픽을 홍보하며, 1월 18일에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의 출국장 3층 양쪽 편의공간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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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을 방문하는 유럽 등 해외동포들의 경우, 급하게 출국 시간에 맞추어 공항을 거쳐 가고 있지만, 조금만 시간을 낸다면 공항에서 좋은 우리 전통 문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담백한 한옥 공간 디자인의 동관은 ‘배려와 소통의 문자, 한글’을 서관은 ‘한국 장신공예의 멋과 향기’를 주제로 관광객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오롯이 체험하며 공감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센터의 동관에서는 이미 성공적인 기획전시로 평가받으며 일본, 미국에서도 전시회를 열었던 국립한글박물관의 ‘훈민정음과 한글디자인’의 콘텐츠를 재현했다. 

미디어 예술 작품 ‘라이팅 토크-문(Lighting Talk-Moon, 이상진-서울대 미술관 소장)’과 한글과 색채를 활용한 입체사진(렌티큘러) ‘색채어 시리즈(서현진)’, 방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느낄 수 있는 입체적 구조의 ‘한글 목활자(민병걸)’,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바탕으로 설계된 ‘한글블록(송봉규)’이 전시돼 있다. 
또한 방향과 위치에 따라 기능이 다른 한글의 특징에 착안한 조명 ‘일점일획(맺음)’, 장석을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장석의자(하지훈)’ 등이 주요 작품으로 선보인다. 대청마루에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소반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센터의 서관에서는 우리가 몸단장을 위해 쓰던 의복부터 각종 장신구류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 공간은 크게 여성 수식(首飾, 비녀), 남성 수식, 혼례용 장식으로 구성되며, 전통 궁중 가례 행렬을 도자기 인형으로 표현한 ‘왕가의 산책(오주현)’, 전통 누비옷의 진수를 보여주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 기능보유자의 ‘누비저고리 및 치마(김해자)’, 제89호 침선장 기능보유자의 ‘남자 돌쟁이 오방장두루마기 및 사규삼, 술띄(구혜자)’ 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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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터미널 한국전통문화센터의 전시 콘텐츠를 기획한 하지훈 교수(계원예술대, 문화예술감독)는 “대한민국을 찾은 많은 외국인들이 느낄 수 있는 가장 따뜻한 환영은 집으로 초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외국인들이 한옥의 외관만을 카메라에 담고 떠나는 것이 아쉬워서 센터를 한옥의 실내 모습으로 꾸미고 전통한옥이 가진 소박하면서도 단아한 느낌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또한 하 교수는 “센터를 처음 방문한 순간부터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하나의 주제로 관통하는 기획전시, 전시 주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 전시 작가와 전통문화상품 소개 등을 통해 한국문화의 정수를 짧지만 강렬하게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 내 제1터미널에도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 전통문화시설 5개소가 있다. 연간 내·외국인 약 90만명이 이곳에서 우리 겨레의 예지가 깃든 전통문화 전시를 관람하고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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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센터를 통해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국제행사인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문화올림픽의 성공에 기여하겠다"며 "제2터미널 센터가 융합 체험·전시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3~4개월마다 주제를 달리해 한국 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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