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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전혀 마시지 않는 30∼40대 여성 당뇨병 위험 두 배

by eknews02 posted Apr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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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전혀 마시지 않는 30∼40대 여성 당뇨병 위험 두 배
30∼40대 여성의 2% 이상이 매일 음주, 혈관 건강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 수치도 적당 음주 여성이 높아
 

가정과 직장생활을 함께 하는 경우가 많은 30∼40대 여성의 2% 이상이 매일 술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이 연령대에서 술을 일체 마시지 않는 여성은 음주 여성에 비해 당뇨병을 소지할 위험이 2배 높았다. 

경인여대 식품영양과 정남용 교수팀이 30∼40대 여성 1만902명의 음주 상태 분석 결과, 음주 그룹 중 술을 ‘매일 마신다’는 응답률은 30대 1.9%, 40대 2.8%로, 40대가 1.5배 높았다.

한 번의 술자리에서 마시는 음주량이 ‘7∼10잔’, 즉 폭음을 하는 비율은 30대가 11.6%로 40대(7.3%)보다 1.6배 높았다. 

음주 그룹과 비음주 그룹은 질병 유병률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이 연령대에서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이 각종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非)음주 그룹의 당뇨병 유병률은 3.0%로 음주 그룹(1.4%)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고혈압은 음주 그룹의 유병률이 3.4%, 비음주 그룹이 5.6%, 심근경색증은 음주 그룹이 0.2%, 비음주 그룹이 0.6%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혈관 건강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음주 그룹이 53.6㎎/㎗로 비음주 그룹(51.0.㎎/㎗)보다 높고, 반대로 혈관 건강에 해로운 중성지방 수치는 음주 그룹(100.2.㎎/㎗)이 비음주 그룹(105.4.㎎/㎗)보다 낮았다”며 “운동 빈도도 전반적으로 음주 그룹이 더 잦았다”고 저적했다.

음주 그룹이 비음주 그룹에 비해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은 적당한 알코올 섭취가 혈액 순환과 소화, 혈중 HDL 콜레스테롤 증가를 돕는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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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술을 과량 섭취하면 중성지방 농도가 증가하므로 음주량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술을 적당량 마시는 사람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과음하는 사람에 비해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는 외국에서도 나왔다.  

탄산음료ㆍ커피는 음주 그룹이 비음주 그룹보다 더 많이 마시고, 하루 수분 섭취량도 음주 그룹(972.4㎖)이 비음주 그룹(884.5㎖)보다 많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음주 그룹의 HDL 콜레스테롤ㆍ중성지방 농도 등 혈액 지표에서 비음주 그룹에 비해 양호한 결과는 나왔으나 장기적인 건강상 관점으로 봤을 때 과량 또는 만성적 음주습관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영호 기자
eurojournal1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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