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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문학관, 서울 은평구 '옛 기자촌'에 짓는다

by 편집부 posted Nov 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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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문학관, 서울 은평구 '옛 기자촌'에 짓는다  


한국문학 유산 및 원본 자료의 체계적인 수집·보존, 전시, 교육, 체험 기능을 제공할 ‘국립한국문학관’의 건립 부지로 서울시 은평구 기자촌 근린공원을 선정해 2022년 말 개관을 목표로 한다.


‘국립한국문학관’설립추진위원회는 국립한국문학관의 위상과 역할을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자료 수집·정리와 콘텐츠 확보를 위해 5개 기준인‘대표성, 상징성, 확장성, 접근성, 국제교류가능성’에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높이고 통일문학사를 준비한다는 의미에서‘상생·평화지향성’기준을 추가한 6개 기준에 따라 서울 은평구 기자촌 근린공원을 건립 부지로 최종 선정했다.  


은평구는 접근성, 확장성, 국제교류가능성 등 평가 기준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다수의 문학인과 국민들이 접근하기 좋은 위치라는 점, 주변에 다양한 문학과 문화예술 시설이 입지해 집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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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청에 따르면 은평구는 현대사의 주요 문학인과 언론인들이 거주했던 곳이다. 또한 은평한옥마을과 진관사, 사비나미술관, 한국고전번역원, 서울기록원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2021년 통일박물관과 고(故) 이호철 작가를 기념하는 문학관이 설립될 예정이다.


은평구청은 아울러 국립한국문학관 개관과 연계해 2025년에는 문학관 진입로 사거리에 전철 신분당선을 연장해 기자촌역을 설치하고, 그 지하 공간을 청소년을 위한 문화 기반(플랫폼) 광장으로 조성하는 등 최적의 문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유실·훼손되고 있는 한국문학 유산과 원본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연구하며, 이를 바탕으로 전시·교육·체험 기능을 수행하는 라키비움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라키비움(larchiveum)은‘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세 단어를 결합한 말로 도서관과 기록관 그리고 박물관의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공간이다.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나라 안팎에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이루는 문학 자료를 총망라해 수집·보존한다. 또한 오프라인 전시 외에 디지털·온라인·모바일 문학관의 기능을 구현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문학관을 지향한다. 국립한국문학관은 한국문학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고, 나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상징 공간으로서 한국문학 진흥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연면적 1만 4000㎡ 내외를 수장고 및 보존·복원 시설, 전시 시설, 교육 및 연구 시설, 열람 시설, 공연장 및 편의 시설 등의 세부 시설로 구성하고 2022년까지 608억 원(건립 518억 원, 자료 수집 90억 원)을 투입한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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