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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하늘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진경자

 

1919 기미년 3.1, 대한독립만세 운동이 일어나고 그로부터 100년이 흐른 오늘 201932, 잔학무도한 일제의 총칼 앞에 목숨을 내 놓으시고 헌신하신 독립운동으로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게 되고 상해에 임시정부 수립을 하셨던 자랑스럽고 위대하신 조국 선열들을 추모하며 우리도 먼 이국땅 독일에서 조국 대한민국을 그리며 머리를 숙이고 한자리에 모였다.

 

프랑크푸르트에서 3,1 절 기념행사와 임시정부 수립 100 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32, 우리 교민들은 기념식이 열리기 몇 시간 전부터 삼삼오오 기념식장으로 몰려들어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내가 비좁을 정도로 입구까지 꽉 차서 열기로 후끈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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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맞이하는 3.1절 행사지만 금년 행사는 여니 해보다 각별하다. 금년 삼일절 행사가 100주년이 되며 임시정부 수립 100 주년이 되는 해 임으로 그 의미가 특별하기도 하다. 그동안 프랑크푸르트 교민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가 이번에 프랑크푸르트 31대 한인회장에 취임한 이기자 회장의 열정으로 프랑크푸르트 시내에서 3.1절 행사를 가지게 되어 많은 교민들이 참여하게 된 것이다. 해마다 국경일 행사에 참여하려면 중부독일에 위치한 에센까지 새벽 일찍부터 장시간 버스를 타고 가야했기 때문에 나이든 교민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었고 버스 한두 대가 가도 많은 인원이 함께 할 수가 없는 형편이었다.


백.jpg

 

지금으로부터 100 년 전 191931, 보성각에서 비밀리에 목숨을 걸고 인쇄된 독립선언문이 전국에 배포되어 같은 시각에 일제히 낭독되었고 전국 방방곡곡에 태극기를 흔들며 피를 토하는 대한독립 만세로 온 나라가 들끓었다고 한다. 들불처럼 번진 대한독립만세운동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동포사회로 까지 번져 나가 4월까지 이어졌다고 하니 우리 선조들의 독립 열기가 얼마나 절실하고 대단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찾는 우리역사> <경세원 2002> 기록에 의하면 4월말까지 만세에 참여 인원은 2백 만 명, 전국의 만세 시위 건수 1542, 사망 7509, 부상 15961, 체포 46948명이나 되었다는 기록으로 역사는 증언하고 있다.

 

오늘 행사는 김현오 (기획분과위원) 사회로 시작되었는데 민경아(부회장)의 세련된 독일어 동시통역으로 행사가 막을 올렸다. 행사장에는 독일인 가족과 친지들, 지인들이 함께한 자리인지라 당연한 일이었다.

행사 때마다 제일 먼저 부르게 되는 애국가 제창에서 1절만 불렀는데 오늘은 4절까지 모두 부르게 되어 모두의 마음을 숙연케 하였다. 이어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이 끝나자 흰 저고리 검정치마 차림으로 독립선언문 낭독이 있었다. 4명의 풋풋한 교포 2세와 고희를 넘기신 원로 세 분이 함께하는 자리었다. 모두가 비장한 목소리로 선언문을 낭독하는 동안 장내는 찬물을 끼얹은 듯 숨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물속처럼 조용했다. 필자도 독립선언문 낭독에 참여하였는데 막상 단위에 올라 조목조목 읽으며 그때의 처참함을 생각하니 일본에 대한 분노로 가슴이 먹먹하고 눈시울이 따가워 글씨가 흐려 잘 보이지 않았다.

이어서 옥색 두루마기 차림으로 단상에 오른 자문위원( 김우열, 최병호, 정종률) 세 분의 만세삼창을 선두로 모두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목청껏 외치자 이제는 장내가 도가니처럼 화끈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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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삼창에 이어 이기자 프랑크푸르트 한인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100년 전 이 날은 우리 선조들이 일제의 총칼에 맞서 맨주먹으로 일어나 세계만방에 우리나라가 독립된 나라임과 자주민족임을 알리고 인류평화와 평등사상을 외친 역사적인 날이며 우리민족의 위대한 역사이며 자랑스러운 날이다. 지금 대한민국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오직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자존심을 되찾고자 하는 일념 하나로 온 민족이 하나가되어 독립만세를 외치던 선열을 본받아 우리도 일치 단결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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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창록 프랑크푸르트 총영사는 문제인 대통령이 보내주신 축사를 대독했는데 20여분에 달하는 장문이었지만 구구절절 모두가 우리가 새겨들어야 하였기에 장내는 숙연한 분위기에서 모두가 경청하였다. 우리 대한민국은 상해 임시정부를 뿌리로 두고 있으며 친일잔재 청산이 너무 오래 처리되지 못한 것이 우리의 숙제라며 삼일운동은 현재도 진행형이라고 하셨다. 어제 뉴스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19 꽃다운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가 60년 만에 고국에 돌아오신 곽예남 어르신이 향년 94세로 한 많은 생을 마감하셨다는 슬픈 소식이었다.

이제 남은 위안부 할머니는 22분에 불과하다고 한다. 무고한 사람의 생명을 수없이 앗아가고 인생을 송두리째 짓밟아 놓고도 일본은 현재까지도 왜곡된 역사로 후손들에게 교육시키고 있으며 철면피로 일관하고 있으니 3.1운동이 지금도 진행형이지 아니한가! 독일은 자기 선조들의 과오를 지금까지도 사죄하며 피해를 보상하고 있으며 잘못의 흔적을 박물관으로 만들어 보전하여 후세들에게 가르치고 있는데 자기 후손에까지 양심을 팔아먹고도 일본은 부끄럽지도 아니한가


태극기.jpg


 

여태까지 여기저기 교민 행사에 가보면 어디가나 문화행사가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러나 이번 프랑크푸르트 한인회가 개최한 3.1절기념행사는 남달랐다. 진예은 외 5명으로 구성된 태극기 퍼포먼스와 흰 저고리 검정 통치마 차림으로 맨발로 나와 대한독립만세를 역동적으로 외치는 퍼포먼스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였고 우레 같은 박수로 관객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 정희경의 안중근 의사 영웅을 열창할 때는 모두가 숨을 죽이고 있었다. 연륜이 느껴지는 프랑크푸르트합창단이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하는 숙련된 하모니와 고운 자태로 관객과 함께 부른 우리 모두의 노래 아리랑을 부르면서 떠나온 고향을 그리워했다. 유공자 후손이신 김영조씨에게 독립유공자 집 문패 전수식이 있었으며 초청강사로 초빙된 권오선씨의 민족사관에 대한 강의도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하신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진행한 강의로 행사장에 모인 교민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삼일절 행사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이기자회장은 선거 때 공약한대로 발로 뛰는 회장임을 이번 행사 진행을 보면서 피부로 느낄 수 이었다. 앞장서서 땀 흘리는 회장을 비롯하여 생기가 넘치는 젊고 발랄한 임원들의 활약이 돋보였고 노련하신 자문위원님들이 뒤에서 소리 없이 도와주시는 모습 또한 좋았다. 멀리 중부독일에서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이계방 전 회장님까지 오셔서 행사 진행을 돕고 계시는 모습 또한 보기 좋았다. 초심을 잃지 말고 앞으로도 말보다는 발로 뛰는 모범적인 한인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3.1절 노래를 다 같이 우렁차게 부른 후 정장을 깔끔하게 차려입은 한인회 임원진이 단상에 올라 인사하며 오늘 행사의 막을 내렸다


전체.jpg


 

이번 100주년 기념 3.1절 행사에 참여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가 어디에 살고 있든 어느 나라의 여권을 가지고 있든, 우리는 대한의 피가 흐르는 영원한 대한국민 국민이다. 우리 750만 해외 교포들은 조국을 잊지 말고 조금이라도 조국 대한민국에 보탬이 되는 일에 힘쓸 것은 물론이요 우리 모두 외교관이 된 마음으로 나라의 위상을 드높이는 일에 앞장서야 될 것이다. 100전 우리의 위대하신 많은 선열들이 피 흘려 찾으신 대한민국이 이제는 변방의 빈약한 나라가 아니요, 세계 어디를 가나 코리아 하면 다 알아주는 10대에 안에 드는 경제대국이 되었다. 국가경제는 곧 그 나라의 힘의 척도이다. 세계사의 흐름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우리는 지금도 거센 격랑 속에 있으니 세계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문을 닫고 집안싸움만 하다가 나라를 망친 과오를 다시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이 좋은 시대에 사는 우리는 100년 전 독립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의 숭고하고 자랑스러운 큰 뜻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감사하며 위정자들과 사회지도층들은 소소한 일로 국력을 소모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경제를 더욱 튼튼하게 살리고 힘을 키워서 남북이 하나가 되는 그날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할 것이며 오천만 국민 모두는 각자의 위치에서 성실한 생활로 조국에 늘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어야 마땅하다. 가장 중요한 일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우리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르쳐야 할 사명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1932일 프랑크푸르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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