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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편찬원, 조선~현재‘연극의 역사’책으로 출판

by 편집부 posted Mar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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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편찬원, 조선~현재‘연극의 역사’책으로 출판
조선시대 나례, 산대놀이에서  개항기 협률사, 원각사, 해방 이후 다방식 연극의 시작인 카페 떼아뜨르, 연극전용극장의 역할과 연구를 동시에 한 드라마센터, 소극장 연극까지 서울의 연극을 역사의 흐름에 따라 소개



서울역사편찬원이 조선시대에서 오늘날까지 서울이라는 공간 안에서 연극의 역사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쉽고 재미있게 서술한 <서울의 연극>을 발간했다. 
 240페이지 분량인 이 책은 서울의 문화를 알기 쉽게 서술하는 <서울문화마당> 시리즈 제14권으로, 연극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많은 저서를 집필한 김기란 대진대 강의교수가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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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연극>은 총 7장(①조선의 공연문화 ②1900년대 실내극장의 등장 ③1910~1920년대 극장 공연문화의 시대 ④1930~1940년대 연극과 대중문화 ⑤1950~1960년대 동인제 극단과 연극전용극장의 꿈 ⑥1970년대 청년문화와 소극장 운동 ⑦1980~1990년대 대학로 소극장 연극 시대)로 구성되어있으며, 다양한 연극 관련 사진이 함께 수록돼있다. 

□ 1970년대 청년문화와 결합한 소극장 운동, 

1980년대 이후 소극장의 메카로 자리잡은 대학로는 현대 서울 연극의 중심이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통기타와 청바지로 상징되는 청년문화가 태동했다. 대학생들은 대중문화의 중심이 되었으며, 1970년대 소극장 연극의 적극적인 수용자로 부각되었다.
극단 에저또와 그들의 창고극장, 이를 계승한 삼일로 창고극장은 당대 최고의 이슈인 <빠알간 피이터의 고백>을 공연해 한국연극사에 전설로 남게 되었다. 

극단 실험극장은 <에쿠우스>와 <신의 아그네스>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였고, 이는 지금도 재공연이 이어질 정도의 전설이 되었다. 극단 76의 <관객모독>, 극단 연우무대의 <칠수와 만수> 또한 사회풍자로 관객의 뇌리에 남았다.  

1980년대에는 대학로가 연극의 메카로 자리잡게 되었다. 1981년에 개관한 문예회관이 그 중심에 있었다. 덕분에 1980년대에는 40여개의 소극장이 개관해 소극장의 전성시대를 이뤘다. 

□ 1990년대 소극장 연극의 활성화 
  그리고 21세기에도 이어지는 서울의 연극 

1991년 연극영화의 해에 최초의 극장인 협률사(원각사)를 계승한 정동극장도 문을 열었다.
1994년 사랑의 연극 잔치에 참여한 극단 학전의 <지하철 1호선>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였다. 독일의 록뮤지컬을 번안한 이 공연은 연출가이자 가수인 김민기의 독특한 시도로 원작과는 다른 내용으로, 뮤지컬이 사회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갖출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넌버벌 뮤지컬 <난타>는 1999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출품되어 호평을 받는 등 국제적으로 유명해졌고, 현재도 20년 넘게 공연이 지속되는 등 현재 서울의 연극도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서울의 연극>은 서울시내 각 도서관과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istory.seoul.go.kr)에서 e-book으로 읽을 수 있으며, 시민청 서울책방에서 구매(10,000원)할 수 있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현대인들이 문화적으로 가장 친근하게 접하고 누리는 연극이라는 문화가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역사적으로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쉽고 재미있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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