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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 비만은 근감소증 위험 높이는 요인

by 편집부 posted May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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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 비만은 근감소증 위험 높이는 요인 
근감소증 여성의 우유 섭취량이 정상 여성의 44% 수준,
식이섬유 섭취량 많으면 근감소증 위험 53%까지 감소

 폐경 후 여성이 비만하면 정상체중을 유지한 여성보다 근감소증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폐경 후 근감소증 여성의 하루 우유 섭취량은 근감소증이 없는 여성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폐경은 보통 50세 전/후에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더이상 이루어지지 않아 난소의 기능이 정지된 후에 나타나는 월경의 영구적 정지를 뜻면서 임신능력을 상실한 것을 말하며, 폐경 전/후의 수년간을 포함하는 갱년기와는 다르게 구분되는 질환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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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생리통은 월경 전후로 발생하는 통증을 의미하며, 가임기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경험하고 있다. 심한 경우 복통 이외에도 구토, 설사, 요통,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흔히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된다. 특히, 생리통이 새로 발생하거나, 통증 강도가 심해지거나, 통증의 발생기간이 길어진다면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나 생리통, 생리과다, 빈혈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조직이 자궁 밖의 복강 내 조직, 난소 등에 부착되어 자라나는 질환으로 심한 생리통, 만성 골반통, 난임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생리통은 생리 전부터 시작되어 생리 기간 내내 지속되기도 하며, 복통 이외에도 엉덩이, 항문, 하지 등으로 전달되는 방사통을 보일 수도 있다.

어떠한 원인에 의해 40세 이전에 폐경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를 조기폐경이라 하며, 전체 가임기 여성 중 1~3%가 이에 해당하다.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 스트레스로 인해 2030대 여성분들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박윤정 교수팀이 50~64세 폐경 후 여성 1527명을 대상으로 근감소증과 식사의 상관성을 분석에서 전체 폐경 여성(1527명)의 6%(92명)가 근감소증 환자였다. 전체 근감소증 환자의 67.7%가 비만(BMI 25 이상) 상태였다. 25.9%는 과체중(BMI 23 이상 25 미만), 6.4%는 정상체중(BMI 23 미만)이었다.  

 근감소증 여성은 정상 여성에 비해 채소ㆍ과일을 덜 섭취했다. 근감소증 여성의 하루 평균 채소ㆍ과일 섭취량은 각각 265gㆍ160g으로, 근감소증이 없는 정상 여성(각각 322gㆍ256g)보다 눈에 띄게 적었다. 근감소증 여성의 하루 우유 섭취량은 32g으로, 정상 여성(73g)의 44% 수준이었다.  

 근감소증 여성의 알칼리 식품 대 산성 식품 섭취 비율은 1.2로, 근감소증이 없는 여성(1.5)보다 낮았다. 
 근감소증이 있는 폐경 여성은 식이섬유ㆍ나이아신(비타민 B군의 일종)ㆍ칼슘ㆍ칼륨 섭취량이 근감소증이 없는 여성보다 확실히 적었다. 식이섬유 섭취량이 상중하 중 ‘상’인 여성은 ‘하’인 여성에 비해 근감소증 위험이 53%나 낮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선 적절한 단백질 섭취와 충분한 채소ㆍ과일 섭취를 통한 체내 산-염기 균형 유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골격 근육량과 근력의 손실을 뜻한다. 노화에 따른 근감소증은 영양 불량, 활발하지 않은 신체 활동, 흡연, 비타민 D와 성장호르몬의 감소, 활성산소 증가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는 기능 장애, 신체 능력 감소, 삶의 질 저하, 낙상과 사망률 증가, 높은 의료비용 지출을 초래한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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