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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국산 진단키트와 방호복 수출 전세계로 급증

by 편집부 posted May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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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국산 진단키트와 방호복 수출 전세계로 급증
의료기기 특허출원 지난 10년간 연평균 7.6%↑,전체 평균의 3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속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와 방호복 수출이 최근들어 크게 증가했다.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1월 수출국은 1개국에 불과했지만 2월에는 33개국, 3월 81개국, 4월 103개국으로 국가수도 크게 늘어났다.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산 방호복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난 4월 한 달 수출한 국산 방호복 규모가 지난 20년간의 수출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키트 수출은 1~2월까지는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추세에 따라 3~4월 들어 급증했다. 특히 4월에는 전월대비 수출금액이 8.35배로 늘어나 2억 123만 달러(약 2466억원)를 기록했다.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출금액은 2억 2598만 달러(약 2769억원)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이 3015만 달러(약 369억원)로 가장 높은 비중인 13.3%를 차지했다. 이어 이탈리아(약 1700만 달러,9.9%), 인도(약 2000만 달러,9.5%), 미국(약 1700만 달러,7.9%), 폴란드(6.6%), 아랍에미리트연합(4.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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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관세청에 따르면 4월(잠정치) 부직포 재질의 방호복 수출액은 1,951만5천달러(237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만달러보다 327배가 폭증한 수치다. 특히 지난 2000년 이후 방호복 수출액을 집계한 이후 지난 2019년까지 20년간 수출한 누적액인 1,597만9천달러보다도 많은 것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4월 한달간 수출한 방호복이 지난 20년간의 누적 수출치를 능가한 셈이다.

의료기기 특허출원 연평균 7.6%↑,전체 평균의 3배

한국의 보건의료(K보건의료)가 세계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의료기기 분야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은 7.6%로, 전체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 2.3%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최근 10년간 의료기기 유형별 특허출원 추이를 보면 14개 유형 중에서 의료용품 출원이 1만 2491건으로 가장 많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특허출원 증가율은 의료정보기기(19.8%)가 가장 높은데, 최근 4년간(2016~2019) 증가율(28.7%)은 더욱 두드러졌다.

의료정보기기 출원이 급증한 이유는 빅데이터로 활용가치가 높고, 스마트폰이나 클라우드와 결합된 헬스케어 기술개발,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서비스 확대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다 출원인은 14개 유형 중 4개 분야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삼성전자(2252건)이며, 중견기업인 서울바이오시스, 바디프렌드, 오스템임플란트는 각각 진료장치, 치료보조, 치과기기 분야에서, 중소기업 멕아이씨에스는 마취호흡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유로저널 조태진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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