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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리의 파리에서 랑데뷰
2020.07.22 00:34

긴 시간 격리 후 알프스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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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에이미와 헝데부 (Rendez-vous) (58)
긴 시간 격리 후 알프스 산행기

코로나 여파로 격리 기간 덕분에 많이 읽었던 책 중 여행에 관한 몇권의 책은 필자에게 이번 여름 알프스 산행을 유혹하는 계기가 되었다.

프랑스는 북,남, 서,동쪽 모두 각 지역의 특성과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모든 곳이 매력적으로 보였지만 책 속에 멋지게 뻗어있는 알프스산의 한 봉우리 몽블랑이 유난히 눈길을 끌었다.

알프스 산맥 해발 3천 4천미터가 넘어도 케이블카 또는 트램웨이 (tramway) 산악기차를 이용하여 정상에 오른 후 산 아래로 쉽게 하이킹으로 내려오며 다양하게 펼쳐진 멋진 알프스의 광대한 절경과 여유롭게 산행을 즐기는 방법을 발견하게 되고 7월은 알프스 행을 결정하게 되었다.

산을 좋아하고 그 주변의 평화로움을 사랑한다면 야생의 낙원 알프스에서 만나는 자연의 예술품 와인, 치즈, 아로마, 과일, 식물들의 풍부함과 그 재료로 지역 특유의 음식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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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산 사브아 지방의 치즈

알프스 산은 권태적인 격리기간과 바이러스에서 벗어나 산 속으로 우리를 유혹하기에 너무도 충분한 이유가 많았다.


생 제르베 레 뱅 (Saint -Gervais -les- Bains )에서 출발

파리에서 남 동부 론 알프스( Rhone-Alpes ) 자치도시인 메제브 마을에 도착한 7월 초, 청명한 하늘, 푸르른 산은 영원한 자태로 변하지 않고 어두웠던 격리 기간을 지나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산으로 에워싸여 풀 내음 가득한 고즈넉한 마을에는 이미 행복한 미소로 '봉쥬흐 Bonjour' 인사를 건네는 이들로 거리는 밝았고 각 상점에 진열된 사부와 지방의 많은 종류의 치즈, 와인, 식욕을 당기는 말린 햄 등 토산품들은 산 에서 느끼는 행복일 것이다.

도착 후 첫 산행은 알프스 몽블랑의 절경을 감상하기로 결정 , 프랑스 오트 사부아 (Haute-Savoie)의 장부 산악철도인 트램웨이 뒤 몽블랑 (Tramway du MontBlanc)을 이용해 알프스 몽블랑 빙하 기슭의 니 데글 (Nid d'Aigie 2380M에 )을 오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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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제르베 르 뱅 에서 니 데글로 향하는 트램웨이

트램웨이는 메제브 마을에서 8km 떨어진 옆 마을 생 제르베 레 뱅에서 매 시간 출발하여 한 시간 후 해발 2400M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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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0m정상 니 데글 (Nid d'Aigie ) 역

트램웨이 뒤 몽블랑 산악기차는 1907년에 개설되어 종점인 니 데글까지 운행하고 몽블랑과 몽블랑 주변의 장관을 이루는 대 산들의 광대한 전망과 트레일을 출발점으로 제공하므로 관광객과 산악인, 도보여행자 등 목적이 모두 다른 관광객들의 인기를 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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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완공된 트램웨이 루트

매년 약 2백명의 산악인들은 니 데글 트램웨이 종점에서 몽블랑을 등반하기위해 니 데글에서 도보 5시간을 등반 후 구떼 산장(goûter refuge )에서 밤을 머무른 후 다시 6시간 등반 후 몽블랑 정상 정복에 도전하고, 도보여행자들은 니 데글 종점에서 광대하고 장엄한 산에 에워싸여 3시간에서 6시간 도보로 하산하고, 일부 여행객들은 산악기차로 정상까지 왕복하며 몽블랑 주변의 장관을 감상하기도 한다.

트램웨이는 여름 내 아름답고 장엄한 산을 위해 온 모든이들을 위해 알프스를 덜컹거리며 달리고 있는 것이다.

아침 일찍 서둘러 트렘웨이를 타고 정상의 니 데글에 올라와 본 첫 장면 웅장한 몽블랑의 설산과 신비한 빙하 그 곁에 하늘 높이 솟은 뽀족한 침봉 에귀디미디( Aiguille du midi )그리고 산 아래의 무한한 초원과 계곡 이 장엄함을 보며 이 거대한 자연 앞에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작아 보이는 사람들과 그저 숙연해 지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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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과 방대한 자연

니 데글 정상에서 걸어서 하산을 시작하며 마주한 고산 풍경과 화려한 전망은 말 그대로 장관이며 몽블랑 근처의 비오나세이 봉과 빙하는 신비하게 몽블랑 만큼이나 시야를 정복했다.
누군가가 말했던 산에서 발견하는 자신과는 인생의 최대의 기쁨을 누릴 수있다고 한 명언이 떠오르며 소박하기도 신비하기도 한 대 자연의 고요함과 6시간의 하이킹은 꿈을 꾼것같은 아름다운 첫 날의 감동이었다.


놀라운 빙하의 바다
'메흐 드 글라스 (Mer de Glace )' 와 얼음동굴

몽블랑에 근접한 마을 샤모니 몽떵베흐( Chamonix-Montenvers )에서 전나무 숲을 가로 질러 녹색과 나무가 우거진 산과 광물이 많은 산을 교차하는 빨간 톱니바퀴 산악기차를 20분 정도 타고 해발 1,913m 고도에 올라 프랑스에서 가장 긴 방대한 빙하 지역을 만날 수 있다.

그 아래 위치한 겨울의 얼음 동굴은 여름에도 찾을 수 있는 알프스 산만의 특별함 이었다.
두꺼운 빙하지역을 발 밑으로 400개의 계단을 내려가 찾은 얼음동굴은 푸르른 상상의 동굴같았다.
샤모니에서 산 속 높이 올라와 얼음 동굴을 걷다가 실제 빙하를 만지고 기후의 변화에도 체험할수 있는 마치 마법에 걸린 시간들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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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얼음동굴

높은 얼음의 밀도로 파란색의 얼음동굴은 바다속을 걷는 것 같았고 동굴 속 조각품인 북극곰은 그 곳에서 오래 살고 있는 전설적인 존재로 보이기도 했다.

환상의 얼음동굴은 눈부신 크리스탈이 아니더라도 몽블랑과 함께 크리스탈 보다 더 신비하게 영원히 반짝이며 존재할 것 같은 소중함을 느꼈다.

알프스 산에서의 짧은 경험은 필자에게 단순한 여행이 진정한 모험이 될 수 있다는 진리가 마음에 다가오게 되었고
그리고,
이제는 여름에 알프스를 보는 것이 꿈이 되었다.

프랑스 유로저널 에이미리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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