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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두 개의 중국발 위기로 미래 불확실성 지속

by 편집부 posted Sep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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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두 개의 중국발 위기로 미래 불확실성 지속

홍콩이 중국 정부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과 코로나19 위기의 장기화로 경제가 침제되고 사회 혼란으로 미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홍콩 현지 언론 보도와 홍콩 통계청 발표를 인용한 홍콩KBC에 따르면 중국 건국기념일인‘국경절’(10월 1일)을 앞두고 대규모 시위가 예상되고,올 2분기 홍콩의 실질 경제성률(GDP)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하는 등 점점 악화되고 있다. 

민간소비(2분기:-14.2%)와 총투자(-21.4%) 모두 전 분기보다 더 크게 감소했으며, 투자 중에서도 장비 투자가 특히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 부양 및 긴급 구제자금을 위한 정부 지출은 직전 2개 분기(1분기 8.8%, 2분기 9.5% 증가)에서 모두 더 증가했다.

상품 수출은 2분기 중 전 분기의 9.7% 감소에 그쳤는데, 이는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 해제에 따른 경재활동 재개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품 수입 역시 1분기(-11.1%)보다는 낮은 7.1% 감소를 보였다. 서비스 산업의 경우 홍콩 경제의 원동력 중 하나인 관광 및 요식업이 여전히 위축돼 있어 서비스 수출은 1분기(-37.4%)에 이어 2분기 역시 감소세를 지속(-46.1%)했으며, 서비스 수입 역시 1분기(-24.5%)보다 더 큰 폭의 42.9% 감소를 기록했다.

7월 실업률(5~7월 평균)은 6.1%로 2019년 1분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2019년 연평균 3%를 기록한 이후 올해 들어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다. 홍콩은 2003년 6월 사스(SARs) 발발 당시 실업률 8.5%를 기록한 바 있다.

서비스 부문별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은 요식업으로 7월 기준 실업률은 14.6%이며, 이어 건설업 11.3%, 소비 및 관광 관련 업종(소매, 숙박 서비스 등) 10.8% 등의 순으로 기록됐다. 실업률이 다소 개선된 분야는 정보통신,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 교육 관련 업종으로 나타났다.

홍콩 정부는 아직 하반기에 경제 불확실성 요소가 많다는 이유로 2020년 경제성장률을 4월 말에 예측한 -4~-7% 감소에서 -6~-8% 감소로 하향 조정했다.

게다가 최근 미국이 발표한 '홍콩산(産) 대미국 시장 수출품에 대한 원산지 라벨링 'made in China' 표기 조치' 가 11월 9일부터 적용됨에 따라 홍콩 수출업체에 라벨링 비용 및 행정 부담, 브랜드 이미지 저하 등을 야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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