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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정부,탈중국 글로벌 기업 유치로 글로벌 생산기지 노려

by 편집부 posted Sep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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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정부,탈중국 글로벌 기업 유치로 글로벌 생산기지 노려

아시아의 두 최대국가인 인도와 중국의 관계가 지난 6월 15일 양국 국경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 여파로 국경분쟁을 넘어 양국 간 경제 확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도정부는 당초 체결했던 중국기업과의 계약을 모두 무효화하고 중국산 수입품 명단을 제작하여 자국산으로 대체 가능한 제품을 파악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인도정부는 중국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와 더불어 탈중국 글로벌 기업들을 인도로 유치해 글로벌 생산기지로 탈바꿈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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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상공부 자료에 따르면 이미 인도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생산연계인센티브(Production Linked Incentive)는 지난 4월 인도정부가 휴대폰, 전자제품 및 관련 부품 등의 모바일 기기에 대한 대규모 투자유치 및 자국 제조업 부흥을 목적으로 시행한 정책으로, 인도 현지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에 인센티브 및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자국 내에서 제조되는 전자기기 매출 증가분의 4%~6%에 해당하는 금액을 장려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인데, 인도모바일가전협회(ICEA)는 동 정책으로 인해 국가 전자기기 생산량이 약 3,700억 대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전자정보부는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애플의 주요 협력업체인 폭스콘(Foxconn), 라바 인터내셔널(Lava International), 딕손(Dixon Technologies) 등 다수의 글로벌 전자기기 기업이 현지 생산공장 설립 및 증설 계획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1990년대 초 저가 제품에 대한 체계적인 제조업 기반을 구축했으며,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야 복합 엔지니어링 제품의 생산에 집중하기 시작했던 것에 비해, 인도는 단기간에 자국 제조 능력을 대폭 확대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다양한  인센티브 및 세제 등 혜택을 제공하며 탈중국 글로벌 기업들의 인도로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중국으로부터 베트남, 대만 등 타 국가로 거점을 이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인도는 이와 같은 탈중국 기업들의 새로운 생산기지로 부흥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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