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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당, 민주당 악재들에도 지지율 제자리에 고민

by 편집부 posted Sep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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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당, 민주당 악재들에도 지지율 제자리에 고민 

국민의힘당이 최근 민주당 실책이 이어져도 오르지 않는 지지율로 배부 분열과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최근 여러 건의 실책과 악재들이 불거지고 있는 데도 국민의힘당이 주워먹지를 못해 지지율이 제자리 걸음하거나 오히려 하락하자 당 내부에서 먼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비토세력들이 책임론을 제기하며 견제 움직임을 본격적으로 분출하기 시작했다.

 홍준표 등 무소속 의원의 복당 여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연대설 등을 놓고 갈등이 분출하고 있다. 내년 4월로 끝나는 김 위원장 임기를 두고도 연장설과 조기 종료 가능성이 맞붙은 상황이다. 

실제로 4.15 총선에서 완패한 후 김종인 위원장 취임 때 당 지지율이 17~18%였는데, 그동안 반짝이며 상승했다가 최근에 다시 곤두박질 쳐서 19~20%정도를 반복하고 있다.

심지어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을 해도 그 지지율만큼 국민의힘당에 반영이 안되고 있는 데다가 오히려 낮아지고 그 만큼 무당층으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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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복당에 대해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는 (비대위원장)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며 밝히고“당의 여론을 참작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사람(홍 전 대표)의 복당이 국민의힘을 발전시키는데 효과적이라는 공론이 형성되면 그때 가서 거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홍 전 대표의 복당은) 우리의 상황이 어떻게 진전되고, 본인 스스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대표를 비롯한 김태호, 권성동, 윤상현 의원은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에 반발해 탈당했다. 권 의원은 총선 직후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김태호 의원은 권 의원 복당 결정 직후 복당 신청서를 낸 상태다.반면, 호운표, 윤상현의원은 아직 복당 신청서를 내지 않고 있다.

지지율만 놓고 봤을 때 김 위원장 취임 직후와 지금은 크게 차이가 없긴 하다. 6월 2주차 27.9%에서 9월 3주차 29.3%로 1.4%p 소폭 올랐을 뿐이다. 이 기간 민주당 지지율은 42.3%에서 35.2%로 떨어졌다. 앞서의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민주당이 7.1%p 떨어진 동안 우리는 1.4%p 올랐다. 이는 김 위원장 영입이 크게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을 나타낸다”라고 했다.

9월 4주차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추미애 장관,해수부공무원 실종사건 등 악재가 쏟아진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불과 1.1% 하락한 34.1%, 국민의힘당도 전주보다 0.4%하락한 28.9%로 20%를 벗어나지 못했다.여기서 군소 정당을 살펴보면 친 민주당계인 열린우리당은 0.3% 상승한 6.2%인 반면, 친 국민의힘당인 국민의당은 오히려 0.4% 하락해 5.8%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전주와 같은 5.3%,민주당과 국민의힘당이 하락한 지지율은 그대로 무당층으로 옮겨가 전주 대비 1.4% 상승한 15.1%를 기록했다.

이와같이 김 위원장 영입 후에도 잠깐동안 2 주 정도를 제외하고 다시 20%대로 원위치되자 결국 당내 김 위원장 비토세력들의 견제가 고개를 들면서 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김 위원장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김위원장이 안철수 유승민 홍준표 등 보수 진영에서 거론되는 차기 주자들에 대해 비판을 이어가자 직접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돌면서 김위원장에 대해 견제과 불만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차기주자군과 가까운 국민의힘당 의원들은 비대위 체제를 조기에 종료하고 전대를 열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와 2022년 대통령선거를 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외곽에선 홍준표 무소속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임시‘소방수’로 데리고 온 김 위원장이 과연 당을 위기에서 구해냈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당 지지율을 내세우며 김 위원장을 흔들고 있다.
결국,4.15 총선에서 최악 상태로 굴러 떨어지자 삼고초려해가면서 영입을 했던 김 위원장으로 인해 한 때 반짝이면서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지르기도 했지만 다시 20%대로 추락하자 토사구팽의 기미가 보인 것이다. 

반면, 친 김 위원장 세력들로 분류되는 초선의원들은 “두 명의 전직 대통령 구속으로 바닥으로 갔던 당이다. 가깝게는 지난 4월 총선을 떠올려보라. 더군다나 전광훈, 박덕흠 등 위기가 숱하게 있었다. 민주당이 이렇게 떨어지는 동안 우리는 그래도 올랐다. 한때 지지율 역전을 했을 때 얼마나 김 위원장을 높게 평가했느냐. 김 위원장 취임 후 양당 격차가 10%p대에서 5.9%p로 줄어든 것에 주목해야 한다. 지금은 김 위원장을 흔들 때가 아니라 그의 개혁 작업을 적극 지원해야 할 때다.” 
라고 반박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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