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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다인 가구보다 대사증후군 위험 1.6배

by 편집부 posted Apr 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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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다인 가구보다 대사증후군 위험 1.6배
 1인 가구 3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 환자,음주와 관련된 혈중 중성지방 농도 특히 높아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대사증후군 위험이 2인 이상 가구보다 1.6배 높고, 혈압ㆍ공복 혈당ㆍ혈중 중성지방 농도도 1인 가구가 다인 가구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 되었다.

대사증후군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하여 내당능 장애,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심혈관계 죽상동맥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대사 증후군이라고 한다.

내당능 장애란 당뇨의 전 단계로 공복 혈당이 100mg/dl 보다 높은 상태로 내당능 장애는 적절한 식사요법에 의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는 상태이다.

대사증후군은 각종 성인병과 당뇨, 뇌혈관 질환 등의 직전 단계로,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뚜렷한 증상이 없어 알아채기 어렵다.

허리둘레와 공복 혈당, 혈압과 중성지방,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 중 3가지 이상 문제가 있을 경우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게 된다.

대사증후군에 걸린 사람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보다 3~5배 높고,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심혈관 질환의 가능성도 1.5배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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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 식품영양학과 백진경 교수팀이 성인(40∼64세) 4,755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과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1인 가구에 속한 사람은 평균 허리둘레가 83.7㎝로, 2인 이상 가구에 속한 사람(81.8㎝)보다 굵었다. 

1인 가구의 평균 수축기 혈압은 120.6㎜Hg로 2인 이상 가구(116.9㎜)보다 높았다. 평균 공복 혈당도 1인 가구(105.3㎎/㎗)와 2인 이상 가구(100.8㎎/㎗) 간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혈중 중성지방 농도는 1인 가구(198.8㎎/㎗)와 2인 이상 가구(149.1㎎/㎗) 간 격차가 더 컸다. 음주가 잦으면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높아지므로, 이는 1인 가구가 술을 더 자주 마신 결과로도 해석된다. 

 1인 가구의 고중성지방혈증 유병률은 52.5%로, 2인 이상 가구의 33.4%보다 훨씬 높았다. 고혈압 유병률도 1인 가구(45.2%)와 2인 이상 가구(36.1%) 간 차이를 보였다. 

 1인 가구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33.7%로, 3명 중 1명꼴이었다. 2인 이상 가구는 4명 중 1명(23.7%)이 대사증후군 환자였다. 

 1인 가구는 2인 이상의 가구보다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1.6배 높았다. 고중성지방혈증 발생 위험은 1.8배였다. 

 백 교수팀은 논문에서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란 용어가 생길 만큼 1인 가구 증가로 사회ㆍ경제 전반의 구조가 변하고 있다”며 “1인 가구는 건전하지 않은 식품을 자주 섭취해 만성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더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개발해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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