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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중국 등과 함께 '탈 달러화' 정책 추진

by 편집부 posted Apr 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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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중국 등과 함께 '탈 달러화' 정책 추진


러시아가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러시아 중앙은행(CBR)은 지난 몇 년간 탈달러화 정책을 수행 중이고 러시아 외환보유고에서 달러화 비중을 줄이고 미국 채권에 대한 투자를 크게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탈달러화’ 부문 중 외채가 가장 빠른 속도로 달러 비중이 낮아지면서 유로가 대체 중이고, 러시아 재정부는 달러 거래 유로채권(Bond)를 발행하지 않고 있으며, 100% 유로로 거래되고 있다.

민간 외채도 대러시아 미국 경제제재가 강화되면서 달러 거래 비중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2014년 대러시아 서방 경제제재가 시작되면서  6~7년 전부터 러시아는 정책적으로‘탈달러화’에 박차를 가해 달러화 경제의존도를 낮추기 시작했던 것이다.

러시아의 탈달러화 대상은 국제 교역, 연방정부 및 지방 외채, 외환보유고, 외환 거래소(FX) 등 전반적인 통상 활동들에 속한다.

네덜란드계 금융기관인 ING는 이러한 러시아의 탈달러화가 최근 중국과 연합해 추진 중이고 2014~2019년 러시아의 국제교역 및 금융 결제 통화중 달러 비중이 15~20%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러시아는 2020년에 외환보유고 중 달러 비중을 낮추는 데 경주했지만, 러시아가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통화로 유로(EURO)를 선호하고 있으나 대달러 대비 환율 등락 현상이 2013~2019년 지속되서 완벽한 대체 통화 역할은 당분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한 해 동안 국제교역을 통해 러시아로 유입된 달러는 1900억 달러이고 민간 자산(국제 자산 포함)은 아직도 달러가 선호되고 있어서 ‘탈달러화’ 추진 과정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민간 중심으로 달러 자산을 선호하는 주 요인은 유로 대비 달러화에 대한 이자소득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러시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 중 달러 비중은 2020년 기준 22%로 50% 이상이었던 2013년 대비 크게 하락했고 글로벌 외환보유 평균 비중(60%)보다 크게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0년 러시아 전체 수출의 달러 결제 비중은 약 60%로 전년대비 2% 감소했고, 금액으로는 800억 달러가 감소했다.

대유럽 수출의 달러 결제 비중은 43%로 전년대비 8% 감소했는데 이는 에너지연료 수출 규모(금액) 하락의 영향으로 보인다

2020년 한 해 동안 러시아의 교역 부문에서 ‘탈달러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대상국(지역)은 중국, 터키, 이란, EU, 유라시아경제연합국(EAEU)이다.

중국과의 교역에서 달러 비중이 낮아지는 현상은 2019년부터 확연했으며 터키와 이란, EU는 점진적으로 유로화 비중을 늘리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1분기 기준 러-중 교역의 달러 비중은 46%로, 2015년의 비중이 90%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급격히 낮아진 결과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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