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백신 우선 분배 두고 회원들간 갈등고조

by 편집부 posted Apr 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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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백신 우선 분배 두고 회원들간 갈등고조



백신이 부족한 유럽연합 국가들에게 국가 당 분배분을 양보하여 우선 배포하자는 안에 대해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3개국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유럽연합 국가들 중 특별히 백신 부족 상황이 심각한 나라에 코로나 백신 물량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에 관해 유럽연합 국가들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독일 공영방송 타게스샤우(Tagesschau)가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총리 세바스티안 쿠어츠(Sebastian Kurz)의 발표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와 함께 체코와 슬로베니아 3개국이 천만 개 코로나 백신 물량 분배에 관한 합의안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이 안에 대한 비판 입장을 확고히 헸다고 발표했다.

 현재 백신 물량은 인구 수에 따라 분배되고 있다. 유럽연합 24개국은 국가들 중 백신 물량 부족을 심각하게 겪는 나라들에게 백신 물량을 우선 양보헤주는 안에 협정했지만, 앞서 언급한 3개국은 협정을 거부했다. 

총 19개국의 나라가 2백8십만 개의 백신을 다른 나라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이 협정안을 통해 현재까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불가리아에 부족했던 백신 물량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럽연합 내 연대 분배 안을 통해 불가리아는 1백15만 개의 백신을 더 받을 예정이고, 크로아티아는 추가로 68만3,514개가 도착할 예정이다. 

또한 슬로바키아는 60만2,255개, 라트비아는 37만6,456개, 에스토니아는 4만1,390개가 추가로 배포 될 예정이다. 

한 유럽연합 외교관은 “이번 방안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 대다수의 유럽 국가들이 백신 부족의 심각함을 직면하고 있는 나라들과 함께 보여준 유럽연합의 연대 내의 중요한 신호이다.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체코 3개국이 찬성하지 않고 연대 의식을 보여주는 협정을 거부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포르투갈 총리 안토니우 코스타(Antonio Costa) 또한 이번 연대 분배안에 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코스타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연대가 6월말까지 모든 유럽연합 국가들 내 최소한 45%의 국민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라고 긍정적 전망을 밝혔다.

 오스트리아에선 쿠어츠 총리가 아스트라제네카의 배송 문제와 함께 몇 주 전부터 27개국의 나라 간 백신 분배의 불평등 문제에 관해 불만을 토로했었다. 

유럽연합 정상 회담에서2/4분기 예정된 바이오엔테크-화이자사의 천만개 분량을 분배하는 데 있어 지금까지 물량이 부족한 국가들에게 추가 분량을 주는 것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여기서 유럽연합 이사회 의장국인 포르투갈은 천만 개의 백신 물량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집중되어 있거나 배송 문제로 인해 공급에 차질을 받는 세 나라에 우선 배포하자고 제안했었다. 

그리고 남은 7백만개의 백신의 경우 인구 비율에 맞추어 모든 27개국에 분배하자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 안에 대해 오스트리아와 체코, 슬로베니아는 찬성하지 않은 것이다.  

 쿠어츠 총리의 발표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는 예정되었던 13만 9,000개보다 더 많은 19만9,000개의 백신을 분배 받았다. 

쿠어츠 총리는 이에 대해 “올바른 결과“라고 평가했다. 쿠어츠 총리는 이번 연대 분배안에 거부하는 것에 대한 이유로 이웃나라 체코의 예를 들었다. 

체코의 경우 높은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필요한 백신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쿠어츠 총리는 “오스트리아는 다른 동맹국들과 함께 어떻게 우리가 유럽 공동체라는 의미에서 체코를 쌍방향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 지를 의논할 것이다.“ 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모든 27개 회원국은 인구 비율에 따른 각 분배분을 요구할 권리를 갖고 있다. 

만약 한 나라가 배분된 양의 백신을 모두 소진하지 않는다면, 다른 유럽연합 국가들은 이 백신들을 구입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는 존슨앤존스 사의 백신을 더 적게 주문했기 때문에, 백신 부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사진: 타게스샤우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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