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에 대응하는 유럽의 백신 패스 도입 시도(7월28일자)

by 편집부 posted Aug 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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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에 대응하는 유럽의 백신 패스 도입 시도

 유럽 국가들이 델타 변이의 유행에 봉쇄 없이 맞서기 위해 백신 패스의 도입을 시도하고있다. 
지난 22일, 이탈리아는 유럽의 디지털 코로나바이러스 증명서의 연장선인 “그린 패스(Green Pass)”의 도입을 발표했다. 이는 적어도 한 번의 백신을 접종했거나 48시간 내에 음성 증명서를 발급받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증명서이다. 8월 6일부터 이탈리아에서는 이 증명서를 제출 할 때에만 경기장, 박물관, 극장, 영화관, 전시장, 수영장 및 체육 시설에 입장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식당 내에서 취식하기 위해서도 이 증명서가 필요하다.
 그리스와 포르투갈에서도 술집이나 식당은 백신을 접종받은 고객만 내부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2주 전에 비슷한 조치를 발표한 프랑스는 2주 연속으로 격렬한 시위에 시달리고 있다. 유로뉴스(Euronews)에 따르면 레스토랑과 술집, 문화적 공간 입장을 위한 “보건 패스(Health Pass)”와 특정 직업군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2주째 거리를 메우고 있다. 24일 토요일에는 그 전 주보다도 많은 사람인 약 16만명의 사람들이 모여 정부의 조치를 독재, 전체주의 등으로 비판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과 물리적인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시행된 이 조치는 카페와 식당, 기차에까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프랑스24(France24)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총리인 마리오 드라기(Mario Draghi)는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이 시점에, 모든 것을 닫지 않고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백신 패스의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감염률이 지난 주 두 배가 되었기 때문에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나가는 것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대중교통에까지 이 증명서를 도입하지는 않지만, 프랑스와 같이 점차 정책 시행 범위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하고있다. 이처럼 국가들의 적극적인 정책이 봉쇄와 감염 걱정 없는 유럽의 여름을 가져올 수 있기를 사람들은 기대하고있다.

영국 유로저널 김소연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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