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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한인회 신임 집행부,한인들의 기대 속에 힘찬 닻 올려

by 편집부 posted Oct 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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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영한인회 신임 집행부,한인들의 기대 속에  힘찬 닻 올려
한인회, 정상적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적 활동과 산적한 난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야



재영 한인회(회장 김숙희)가 10월 8일 한인회관에서 10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신임 집행부 구성을 발표하고 힘찬 닻을 올렸다.

이날 신임 집행부 발표식에는 김숙희 신임 회장의 취임식과  송천수 전임 회장의 이임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한인회 사진 1.jpg


김숙희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 코로나로 인해 매우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한인회장 선거에서 역대 2번째로 많은 한인들께서 투표에 참여해주신 것은 그만큼 한인들께서 한인회에 관심이 많고 더 잘해 나가라고 격려를 보내주신 것으로 생각되어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을 강하게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저의 능력과 열정을 통해 제가 할수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재영 한인들의 친목과 화합 및 권익증진, 그리고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임원 여러분들과 함께 한층더 노력하겠습니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한인들과 새로 임명된 임원들에게 " 더 나은 한인 사회, 더 발전하는 한인회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 보다도 한인들의 관심과 임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필요합니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인 여러분들과 임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배려를 다시한번 부탁 드립니다."고 당부했다.


한인회 사진 4.jpg


김건 주영한국대사는 축사에서 김숙희 제35대 한인회장의 당선을 다시한번 축하한다고 밝히면서 "  재영한인회를 중심으로 동포들이 단결하여 우리 나라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주기를 기대한다"면서 " ‘혼자 걷는 열 걸음보다 함께 걷는 한 걸음이 더 아름답다’는 말처럼 제35대 한인회가 다양한 구성원들과 함께 가는 리더십을 발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회장은 신임 집행부의 향후 활동으로 아래와 같이 발표했다.

* 11월 27일 한인 송년회 

* 재영 한인 노인 복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 지원

* 재영 한인 여성들의 권익 증진 지원

* 5월에 대사배 골프대회

* KOREAN FESTIVAL 과 광복절 행사 개최 

* 9월에 탈북 동포들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행사 개최

* 10월, 남 북한 한인 동포 골프대회 구상

* 12월 한인 송년회 개최


신임집행부 임원들, 
실질적으로 활동하고 봉사하려는 한인 중심

이어 김 회장은 신임 집행부 임원들을 소개하면서 " 임원의 인원 수에 급급하지 않고, 이름만 내세우는 임원들보다는 한인회와 한인사회를 위해 솔선수범해 봉사하고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한인들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집행부 임원들의 구성 면면을 살펴보아도 지금까지의 특정 업종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들로 구성되어 있어 한인회의 활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인회 사진 2.jpg


신임집행부, 
지난 12년 만에 처음으로 고문 위촉



영국 한인회는 고문 위촉에 대해 정관에 규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석일수 전 회장이래 고문를 위촉하지 않해 왔지만, 김숙희 신임회장은 12년 만에 다수의 고문을 위촉했다.


실제로 영국 한인회가 고문을 위촉하고 원로들에 대한 기본 예의를 갖추어 왔다면, 이 분들을 관여와 자문으로 한인회 관련 소송 등 분열과 갈등이 발생치 않았거나 오래 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한인회와 같은 친목 단체의 고문은 회장 혹은 회장단을 자문하며, 임원회의 등에는 참석치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신임집행부, 
한인사회 및 한인회 바로 잡기위한 과제 산적해



영국 한인회는 소송으로 인해 분열과 갈등 및 대립으로 인해 한인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외면당해 왔으나, 이번 선거 과정에서 밝혀진 정관상의 문제 등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 및 완전한 재정비를 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물론, 지난 12년이상 동안 곪아 온 것이기에 단 기간에 해결안을 내놓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신임 집행부가 우선 가능한 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야 한인회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을 갖게 할 수 있다. 

이에대해 한인들과 한인사회는 김숙희 회장이 이끄는 신임집행부에 대한 기대가 크고 요구하는 폭도 넓다는 점에거 몇 가지를 정리해 본다.


첫째, 

한인회가 한인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과 봉사하는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

특히 한인회의 존재 목적이 한인들의 친목과 화합 및 권익증진,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한 것임을 거듭 확인하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의 과정을 통해 한인들로부터 인정받고 필요한 단체로 평가될 수 있다.  


한인회 사진 3.jpg 

둘째,
한인회 정관에 대해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 

이번 한인회장 선거에서 연기를 거듭하고 각종 문제가 발생한 원인으로는 코로나도 중요한 원인되었지만, 정관의 미비함도 큰 원인이 되었다.  

한인회 정관이 주요 필요한 분야에서 모순 점이 나타나 있고, 친목 단체에 비상대책위원회가 규정되어 있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조항이 다수 있음을 참고 해야 한다.

그리고 회원들에 대한 자격으로  '한인회'인 지 '한국인' 회인 지, 명칭에서도 '한인회'인 지 '한인연합회'인 지 아니면 '한인총연합회'인 지를 현 한인회의 위상과 격에 맞게 정해야 한다.

또한, 활동에서도 '영국 한인회'인 지 '뉴몰든 한인회'인 지도 이제 정해야 한다.


셋째
신임 집행부에 묻고 싶다.

라종일 전 대사가 기부하면서 기초 자금으로 사용해달라고 기부한 효기금으로 1만불, 북한 유학생 돕기 기금 5천 불로 총 1만 5천불을 인수인계 받았는 지 묻고 싶다.

이 기금은 한인회 돈도 아니고 한인들이 기부한 돈도 아닌 것으로 반드시 인수인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만약 회장들간 인수인계 과정에서 사라졌다면 이를 분명히 확인하고 '당시 한인회장들에게 그 책임을 묻거나', '한인들이나 한인회가 충당해야 하거나',  만약 충당이 불가능하다면 '한인회 정관 부속 조항에 사라진 이유를 확실하게 밝히고 기록을 남겨'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치 않도록 반면교사 삼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
한인회관의 소유권에 대해 분명히 해야할 필요가 있다.

한인회 및 한인 사회 선배들이 한인회관 구매를 위해 지난 40년 가까이 한푼 한푼 모아 한인회관을 구매했으나, 무책임하거나 무관심하거나, 무능력한 한인회장들과 한인회로 인해 한인회관 구매액의 67% 가까이를 지불했으나, 현재 한인회나 한인사회의 소유권이 없고, 한인회관은 활용마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무용지물, 존재가치가 없다'는 지적이다.
 
지난 12년 가까이 한인회와 한인회장들이 방치해온 교육기금과 한인회관 소유권 및 운영에 대해, 다행히도 김숙희 회장과 신임집행부가 활동을 시작한 지 불과 15일만인 10월 16일 이와 관련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깊은 관심을 갖은 것은 무척 고무적으로 많은 기대를 갖게 한다.


다섯째
한인 문화 축제(KOREAN FESTIVAL)는 영국 SURREY지역에서 가장 큰 행사 중에 하나로 평가 받고 있으며, 우리 한류 문화를 영국 현지 사회에 알리는 데 중심 역할을 해왔다.


물론, 축제 개최를 위한 많은 경비와 한인회의 행사 개최와 운영 능력이 중요하지만  한인회와 한인들이 힘을 모아 뉴몰든 구석에서 개최하는 것보다 지금까지 15여년 가까이 개최해왔던 KINGSTON FAIRFIELD PARK 에서 개최하는 것을 깊이 고려해야 한다.


KOREAN FESTIVAL은 뉴몰든 동네 사람들과 일부 젊은 K-POP 매니아들을 동원한 마을 축제에 불과한 행사가 아니라,  뉴몰든과 그 주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지역의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폭 넓게 전파시켜야 한다.


매년 재외동포재단이 10,000 달러(약 7300 파운드)를 지원해 주고 있으니, 약 20,000 달러( 약 15,000 파운드) 정도를 한인 사회가 지원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원래 동포재단의 지원은 그 행사를 개최하는 100%의 비용이 아니라 일부만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국인들의 세금만 받아서 그 범위내에서 개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영국 한인들과 한인사회도 행사를 개최하기위한 기금 조성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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