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축산업계, 러시아의 EU산 육류 금수 조치로 경제성장 타격

by eknews posted Oct 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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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축산업계, 러시아의 EU산 육류 금수 조치로 경제성장 타격 

헝가리 축산업계가 러시아의 금수 조치로 타격을 입으면서 올해 헝가리 경제 성장률의 최대 0.2%까지 하락에 영향을 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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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대러시아 경제제재에 대한 반발로 러시아가 지난 8월 일 년간 유럽연합, 미국, 호주, 캐나다, 노르웨이로부터 과일, 야채, 육류, 어패류, 우유, 유제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함으로써 회원국인 헝가리도 이를 피할 길이 없게 된 것이다. 이번 제재로 헝가리의 에너지 안보와 직결되는 러시아산 가스·석유 수입에 대한 수입제한이 포함되지 않으나 농산품 및 식품계에 타격이 예상된다. 

네메트 다비드(Nemeth David) 헝가리 K &H 은행 수석 연구원은 러시아의 서방국가 식품 금수조치로 인해 헝가리 GDP 성장률이 0.2% 소폭 하락해 헝가리 전반적인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는 헝가리의 주요 수출 국가 중 하나로 지난 해 헝가리의 대러시아 수출은 전체 수출량 중 3.1%를 차지하며 수출국가 중 10위를 차지했다. 

러시아는 헝가리의 제 3위 교역국(2013년 대러 수출 34억 달러, 수입 119억 달러)으로서, EU의 제재 확대 및 러시아의 보복으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헝가리의 농산물, 식품, 기계류, 자동차, 제약업계 등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헝가리는 수출금지 대상인 육류 12억8271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그 중 1억897만 달러를 러시아에 수출했으며 이는 전체 육류 수출 규모 중 8.5%를 차지해 헝가리 축산업계의 큰 타격이 예상된다. 

라슬로 바라니 헝가리 양계업자 협회장은 지난 8월 MTI와의 인터뷰에서 헝가리의 대러시아 수출 중 육류가 여섯번째로 많다고 언급하면서 " 칠면조 고기, 오리고기, 거위고기 등 육류 주요 수출국이 러시아인 만큼 대응시장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퍼제커시 산도르(Fazekas Sandor) 헝가리 농촌개발부 장관은 러시아로의 헝가리 식품 수출길을 만들기 위해, 비유럽연합 회원국인 세르비아를 통해 러시아로 수출 통로를 열거나 다른 대안으로 터키, 중국을 통한 러시아 수출을 언급했다.


헝가리 유로저널 박영진 기자
eurojournal2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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