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26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독일 연방헌법재판소 ‘조력자살 금지법’ 위헌 결정


독일 연방헌법재판소가 상업적 목적으로 자살을 돕는 것을 처벌하도록 한 이른바 ‘조력자살 금지법’이 위헌이라고 결정 내렸다. 이에 대해 기독교계와 완화의료협회 등이 즉각 유감을 표했고 안락사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1216-독일 2 사진.jpg

독일 언론 포커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연방헌법재판소 제2재판부가 형법 제217조 '상업적 목적의 조력자살에 대한 형사처벌 법'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장 안드레아스 포스쿨레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인간의 기본권에는 죽음을 선택할 권리도 있다. 

이 ‘죽을 권리’에는 ‘제3자에게 도움을 요청할 자유’ 또한 포함되어 있으며, 형법 제217조는 이를 침해하고 있다”고 결정 사유를 밝혔다.

조력자살이란 제3자의 도움을 받아 자살하는 것으로, 스스로 약물을 복용 혹은 주사한다는 점에서 의료진이 이러한 행위를 하는 적극적 안락사와는 구분된다.

포스쿨레는 “개인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자 할 때, 국가와 사회는 이 판단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야만 한다”면서도 “이번 위헌 결정이 자살 규제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 자살예방 및 호스피스·완화의료를 확대 실시하는 등 조력자살을 규제하기 위한 광범위한 시도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위헌 결정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개신교 협의회 총회장 하인리히 베포드슈트롬과 가톨릭 주교회의 의장 라인하르트 막스는 즉각 공동성명서를 내고 “조력자살을 합법화하는 것은 노인이나 환자들이 쉽게 자살을 선택 하도록 조장하고 부추기는 것이다. 이는 생명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것으로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완화의료협회 또한 "이제 자살이 아프거나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일반적 서비스가 된 것“ 이라며 위헌결정을 비판했다.

현행법상 상업적 목적으로 자살을 돕는 행위는 불법으로, 형법 제217조에 의거 벌금 또는 최대 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의사, 조력자살 협력인, 불치병 환자 등으로 구성된 공동원고는 이 조항이 인격권과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며 지난해 헌법 소원을 제기했다.

형법 제217조는 법안 제정당시부터 “'상업적 목적'의 판단기준이 모호하여 법적 혼동을 초래할 것”이라며 사회민주당(SPD) 브리기테 치프리스 의원으로부터 비판 받는 등 법안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어왔다.

기독교계는 존엄사, 안락사, 조력자살을 포함해 인위적으로 죽음에 이르는 모든 방법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형법 제217조의 유지를 주장해왔다.

재판 참관인은 “이번 위헌 판결이 안락사에 대한 논쟁을 종식시키지는 않겠지만, ‘죽을 권리’를 둘러싼 오랜 논쟁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포커스지 전재, 독일 칼스루에 연방헌법재판소)

독일 유로저널 여명진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58 독일, 아시아로 수출하는 플라스틱 폐기물 50% 증가 file 편집부 2024.02.22 41
9757 독일, 부동산 위기가 은행까지 위협 file 편집부 2024.02.22 50
9756 독일 산업, 일자리 창출 견인 더 이상 힘들어 file 편집부 2024.02.22 86
9755 독일, 위험한 전자기기들 시장에서 적극 추방 file 편집부 2024.02.08 48
9754 독일, 작년 위조 지폐 및 동전 횡행해 file 편집부 2024.02.08 28
9753 독일, 부동산 매매 및 임대료 다시 가격 상승세 file 편집부 2024.02.08 46
9752 독일 실업률, 연초부터 상승해 실업률 6.1% 기록 file 편집부 2024.02.08 27
9751 독일 법정 최저 임금 효과로 저임금 노동자 비율 크게 감소 file 편집부 2024.02.08 20
9750 독일 철도, 지연 보상금으로 역대 최대액 수준 기록 file 편집부 2024.01.30 35
9749 2049년까지 독일 노인 돌봄 인력 69만명 부족 추산 file 편집부 2024.01.30 23
9748 독일, 2년 연속 기록적 병가율로 경기 침체에도 악영향 file 편집부 2024.01.30 28
9747 독일 건설업계,주택건설 위기로 1만명 이상 인원 감축 file 편집부 2024.01.30 22
9746 독일 경제 회복, 지속적 경기 침체 우려 file 편집부 2024.01.30 21
9745 독일, 작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56%로 높아져 file 편집부 2024.01.18 339
9744 올해 독일 구매력 및 실질 임금 상승 기대 file 편집부 2024.01.18 28
9743 독일 기업들 중 여성 임원 비율, 3년만에 두 배이상 증가 file 편집부 2024.01.18 244
9742 독일,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 전기차용 거대 배터리 제조 공장 확정 file 편집부 2024.01.18 44
9741 독일 10개 대도시들 교통체증 점점 심해져 file 편집부 2024.01.18 36
9740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홍해 선박 공격에 물류 지연으로 베를린 공장 생산 중단 file 편집부 2024.01.18 20
9739 독일, 2024년에도 높은 전기요금 유지될 듯 file 편집부 2024.01.05 73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489 Next ›
/ 48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