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독 지역 학교 대표 간담회와 교사 세미나를 위한 준비 모임을 마치고

(함부르크)북독 한글학교 대표들이 5월 2일 함부르크 김희택 총영사님의 초대로 함부르크에서 간담회 및 북독 지역 교사 세미나를 위한 준비 모임을 했다.
함부르크, 브레멘, 킬, 베를린 그리고 하노버 한글학교 대표 8명과 총영사님, 장원일 영사님, 김숙형 북독 지역 대표님과 교민신문의 기자 시며 전 북독지역 대표셨던 이영남님도 함께 자리해 주셨다.

총영사님께서는 먼저 휴일 시간을 내서 한글학교에 대한 사명감을 띠고 먼 곳까지 와 주신 분들께 감사인사와 함께 건물 임대 및 적은 운영비 등의 각 한글학교의 애로 사항을 경청하시고, 지, 상사 협의회를 통해 기업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그에 대한 최대한의 도움을 주시기로 약속하셨으며,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 교민 자녀도 한국어를 배워야 하며, 한글학교가 각 가정에서 중요 순위상 뒤로 밀리는 일이 가끔 있어 안타깝다는 말씀이 있었다.
또한, 김숙형님의 제안에 따라 각 학교에 대한 자랑도 이어졌다. 대부분 학교가 힘든 운영 상황이지만 그래도 화목한 분위기 속에 운영된다는 자랑이 한결같이 이어져서 따뜻한 마음들이 한데 어우러져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간담회 후 2009년 6월 13일 브레멘에서 있을 교사세미나에 대한 협의가 이어졌다.
재독 한글학교 교육과정의 설정을 주제로 정했으며, 유치 반은 하노버, 초등반은 브레멘, 중, 고등부는 함부르크, 성인반은 베를린 학교에서 맡아 실제 수업 현황 및 사례에 대해 발표키로 했고, 학교별로 그동안에 진행된 행사에 대한 보고와 이후의 행사 계획에 대한 발표로 마무리를 짓기로 결정되었다.

베를린 한글학교의 박병옥 교장선생님께서 멋진 장미 한 아름을 안고 오셔서 본인도 힘들지만 다른 학교를 운영하시는 교장선생님들 또한 동병상련의 아픔을 안고 계시기에 서로 위로하는 차원에서 준비해 오셨다는 말씀에 많은 박수와 함께 모두 돌아가는 길에 따뜻한 사랑을 안고 갈 수 있게 해주셨다.
6월 13일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자료제공:주독한국교육원 교장협의회 홈페이지(www.keid.de) 이혜경 교장)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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