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재독한인 총 연합회 이․취임식-제31대 힘찬 출발

    5월29일, 사단법인 재독한인총연합회 제30,31대 이․취임식이 두이스부르크 고향마을(lm Holtkamp 60)에서 있었다.
  18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고순자 사무총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과 함께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었다. 이어서 행사를 위해 준비위원장을 담당한 정종구 수석부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2008년5월23일 시작된 제30대 재독한인총연합회는 그 동안 광복절행사 및 지방한인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석했으며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와 한인문화회관 문제도 친목으로 잘 해결되었다고 전했다. 2년 동안 열정과 수고로 동포사회를 화합과 친목으로 이끈 이근태 회장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또한 임원으로 활동하며 좋은 만남을 통해 즐거움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 되었음을 고백했다. 31대 최병호 회장에게는 동포사회를 이끌어 가며 어려움과 고통이 따르더라도 작은 것에 배려하며 최선을 다해 총연합회의 위상을 높여줄 것을 부탁했다.

주독대사관 본 분관의 김의택 공사 겸 총영사는 축사에서 “ 재독한인 역사는 1960년대 광부 간호사들이 현지에서 높은 기량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2세들이 그 기량을 이어받아 발휘하고 있다.  재독한인총연합회가 동포사회의 구심점으로써 유럽 내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크게 기여한 전임회장과 임원들에게 감사하며 신임회장에게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 총영사는 또 최근 우리나라는 천안함 사태로 위험에 빠져있는데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전쟁이 아니라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통일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이 G20 회원국이 되어 12월에 개최될 회의 의장국으로 그 위상이 높아졌다며 이 모두가 고국의 동포와 해외동포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치하하며 축사를 마쳤다.

   이임사에 나선 제 30대 이근태 회장은 “지난 2년이 아름다웠던 것은 재독동포 여러분의 덕분이었다. 두 번의 광복절 행사도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잘 치렀다.” 고 했다. 그는 또 17장의 한국왕복 항공권 기증자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하며 삼성 LG 등 현지 상사 및 언론의 협조에도 감사함을 전했다. 역대 연합회 중 처음으로 임원을 공개모집 했으며 최초로 23명의 여성임원 시대를 연 장본인이기도 하다며 특히 그는, 잘했다고 칭찬 들으며 물러날 수 있도록 도와준 임원 여러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특별히 오늘 여러분들께 들려드릴 반가운소식이 있다고 한 뒤, 에쎈에 소재한 재독한인문화회관 및 파독광부 기념회관의 명칭을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와 상의한 결과 [사단법인 재독한인회 문화회관]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고 전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다음은 레클링하우젠 한인회 회장이자 성악가인 신진경 씨가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축하했다. 두이스부르크 한인회 무용단(서신선, 이량자, 정인숙)은 남색치마에 주홍색 저고리를 입고 장고춤을 추니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었다.  
    
최병호 신임 31대 총 연합회장은 취임사에서 큰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고 한 뒤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전임회장들이 이루신 업적에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고도 했다. 그는 또 “ 변해가는 세상에 맞춰 분과개설과 업무분담을 바꾸고, 발전하는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청사진을 펴 보였다. 31대 한인 연합회 출범에 화환을 보내주신 주독대사관에 감사함을 전하고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함을 표하며 연합회장 취임사를 맺었다.
    
이근태 30대 회장의 내빈소개가 끝난 뒤, 도르트문트 아리랑무용단(서정숙 단장 외 2명)이 출연하여 “교방무”로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근태 전 연합회장과 최병호 신임 연합회장에게 각각 꽃다발을 전했으며 30대 연합회임원들이 무대로 나가 사진촬영이 이어졌다. 전임 신임 연합회장과 김의택 총영사가 각각 샴페인으로 축배제의를 하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어갔으며 식사가 끝난 뒤 축하파티는 계속되었다.

신임회장은 공약할 때의 마음으로 임기동안 재독동포들의 일꾼이 되어주길 희망하며 31대 재독한인총연합회의 힘찬 출범을 기대한다.

유로저널 독일중부 김형렬 지사장
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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