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재영한글학교 교장협의회가 10월 31일(토) 쉐필드 한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교장협의회는 영국내 20개 한글학교 중 13개 학교의 교장이 참여하였는데, 각 학교 소개, 교육원장 인사, 초빙 강사 강연, 한글학교의 교육력 제고를 위한 토론회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마지막으로 새로운 교장협의회 의장단으로 회장 영국북동부 한글학교 이길성 교장, 부회장 런던한글학교 김경미 교장을 만장 일치로 선출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0년 재영한글학교 교사 연합세미나 주관교로 캠브리지 한글학교를 선정하였다.

  협의회에서 각 학교의 교장들은 한글학교의 발전을 위하여, 한인 사회에 한글학교의 역할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및 교사들의 수업 연구, 교사들의 수업 능력 제고를 위한 전문 강사의 초빙 강연, 인접 한글학교간의 정보 교류 등을 토의하였다.

  박진철 평통자문위원은 초빙 강연에서 한글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 및 학부모의 사례를 들면서, 한글학교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제3자의 입장에서 언급하였다. 박위원은 " 학생들의 심리 및 학부모의 한글학교에 대한 기대를 학교 측에서 세심하게 살펴, 그들의 입장에서 욕구를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한글학교의 교육력 제고에 학교가 깊은 관심을 가질 것"을 피력하였다.  

  한편, 김 우경 교육원장은 " 열악한 재정 상태와 주위의 관심 부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로지 2세들의 정체성 확립이라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온몸으로 학교를 이끌어가고 있는 교장선생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히면서 " 주어진 범위 내에서 최대한 한글 학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새로 선출된 협의회 의장단에게 한글학교의 연락망 정비를 당부하고, 교육원과의 긴밀한 관계를 당부하였다.

이 날 회의에 참가한 교장단은 같은 목표를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는 공감대를 확인하면서, 진지하면서도 열띤 토의를 마친 뒤, 내년 교사 세미나에서 발전된 각 학교의 모습을 기약하면서, 협의회를 마쳤다.

<주영한국대사관 교육원 기사 및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