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 한글 학교장 협의회 북부지역 교장 간담회-김희택 총영사와 함께

5월8일 토요일,  함부르크 소재  미가 식당(Hoheluftchausse 49)에서는 재독한글학교장 협의회 북부지역 (부회장 김남화)한글학교 대표들과 김희택 함부르크 총영사와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 까지 가진 모임은  김희택  함부르크 총영사와 장원일 영사, 김남화(교장협의회 북부지역 부회장), 하미옥(브레멘  한국학교장), 서은미(브레멘 한국학교 고문), 고맹임(함부르크 한인학교장), 조한옥 (함부르크 한인학교  교사), 유경애(킬 한글학교장), 이인숙(괴팅겐 한글 학교장)이 참석했다.

교장협의회 북부지역 한글학교는 베를린, 드레스덴, 하노버, 라이프지히 한글학교가 더 있다.

간담회의 취지는  매 1년마다 학교장들의 의견교환을 나누는  지역 세미나가  없어져서  간담회로 대체했다고 했다.

간담회는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김희택 총영사가 진행했다.
한글학교 관계자들과 3번째로 만나는 총영사는 벌써  3년이 지났다면서 서로 허심탄회하게  한글학교의  애로점이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북부 외에 전 독일과 유럽에  한글학교에 대한 홍보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인사말이 있었다.

참석한 교장들은 학교현황의 제일  큰 관심도는  학생수 문제로, 증가 또는 축소 되는 것에  여러가지 활발한  의견들이 있었다. 이점에 대해  김 희택 총영사는 잠재적 학부형들에게 홍보, 설득이 필요하다면서,  예를 들어 교회, 한인회 등의 모임에  가서 한글학교 소개 및 체험담을 이야기 해 주고, 한글학교를 다녀야 하는 필요성을  설명해  주는 등, 학생수를 늘리는 방법을 여러 면으로 발굴해야 하고, 또 한글학교 학생이  꼭 한국인이어야만 하고, 어린 아이들이어야 하는  개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다른 문제점은 많은 한글학교들이 독일에 정식 등록 되어 있지 않고 있는걸 지적했다.  그 동안  미국, 중동, 동남아 지역에서 체류하며, 한글학교 경영을  관찰하게  되었는데, 한글학교도  발상전환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 총영사는 “유감스럽게 영사관에서는 한글학교에  별도로 나갈 예산이 없어, 간단한 선물 정도로만 지원 할 수 있다. 그러나 독일 각 정부, 시 정부와 접촉 할 때 공관의 도움이 필요 하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장원일 영사도 어떤 문제점이나 의문 나는 점은  수시로 전화와 메일로 공관에 연락을 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기념사진을 찍은 후 총영사 일행은 먼저 자리를 뜨고, 한글학교 관계자들은 남아서  보고토의가 있었다.  5월 7일 함부르크 한인학교(고맹임교장) 에서  한국 문화 한글학교 공개연구 수업이 있었는데, 이인숙 괴팅겐 한글학교장의 참관 발표가 있었다.
이인숙 교장은  연구수업 재료들이 충실했고, 3학년의 다식과 차를 준비하고  한국말로 원활하게 한 찻집 운영이 인상 깊었고, 성인반은 인원 수도 많았는데, 수업 방식을  회화식으로  해서  문장 만들기, 문법 해설을  무리 없이  잘 흘러갔고, 유머를 잘 활용, 유도해서 즐거운 공개수업 이었다고  했다.

김남화 북부지역 부회장은 광고 알림으로  10월 11일 에서 15일 베를린에서 있는  한글학교 청소년 집중교육과 11월 초 예정인  재독 한글협회 교사 세미나의 홍보협조를  부탁했다.   그리고  여러 교장들은 교사세미나에서 개선할 의견을 냈다.
즉 세미나에   이곳 실정에 맞는 내용을 강의 할  강사 선생님을  초대해 주기를 부탁하고, 자유토론 시간이 많기를 바랬다.

브레멘 한국학교 학부형인 서은미 고문이 인터넷에 한글학교 이름이 통일 되게 하면 외부에서 쉽게 접근하기 편하므로, 도메인을  비슷하게 만들어 공관에 올려 놓으면 검색이 쉽다는 좋은 안을  내어  주소를 빨리 사서 정리 할 것에 의견을 모았다.
더 많은 토론을  하고 싶었으나 다른 지역으로  떠날 기차 시간 등의 여건 때문에 북부지역 교장 간담회를 마치고  아쉬움을 남기며  헤어져야 했다.

독일 유로저널 정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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