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가 입을 열다 : 나는 누구인가?
중요무형문화재 108호 목조각장 박찬수 작품 및
목아불교박물관 소장유물전

우리 불교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한국 불교미술전이 영국 런던 심장부에서 개최된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원용기)과 한국의 목아불교박물관은 공동으로 <부처가 입을 열다>전을 4월 10일부터 5월 29일까지 런던 런던 트라팔가 광장 인근에 있는 주영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
중요무형문화재 108호 박찬수의 작품 60여점과 목아불교박물관의 불교예술품 73점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한국불교의 우수성 및 아름다움을 세계인들과 공유할 수 있길 바라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전시의 주제는 작가가 일평생 인간문화재 목조각장으로 불교예술품을 제작하면서 고민한 ‘부처의 진리가 무엇인가’라는 의문에서 비롯되었으며 그 고민에 대한 대답을 전시를 통해서 풀고자했다. 즉 ‘나를 바로 알아 남에게 해가 되지 않는 삶, 더불어 맑고,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부처가 모두에게 전하고자 한다고 느꼈고, 이 신념을 작품으로 창작하였다. 작가가 평생 만든 한국의 불교유물의 복제품은 후세에 전해 줄 한국불교미술의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는 반면, 작가만의 색체가 담긴 최근 작품들은 그의 아름다운 마음을 전할 것이다.
목아불교박물관은 1989년 개관한 이래 많은 유물을 수집해 왔다. 이 중 한국 승려들의 삶의 단면을 보여 줄 수 있는 유물들을 선정, 유물 설명문을 통하여 한국 불교에 생소한 영국 사람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전시기간 중 전통 다례, 템플 스테이 강연 등 불교 관련 부대 행사를 통해 삼국시대 이래 한국에 전래되어 한국 문화의 전반에 깊숙이 자리매김한 불교미술이 서양의 기독교 미술 양식과 같이 하나의 미술 양식이자 문화로 인정받고 있음을 알리고자 한다. 전시장에서는 도슨트로부터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직접 연등을 만들면서 따뜻한 우리 문화의 빛을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을 상설 운영할 예정이다.
관련 행사 문의는 주영한국문화원 info@kccuk.org.uk, 0207 004 2600 으로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행사계획 및 부대 행사는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인 www.eknews.net이 게시판을 방문하거나 본지 게시판면에 자세한 설명이 게재되어 있다.
            <기사 및 자료 제공: 주영한국문화원>
                  영국 유로저널 장태진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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