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월요일) 19시, 독일 중부 Dortmund에 위치한 독일중부 외국인연합회에서는 한∙ 독 협회(정용선 회장) 주관 건강세미나가 있었다.

강의를 맡은 권호중 강사는 도르트문트에서 14년째 자연치료사 Praxis를 운영하고 있으며 독일 전역에 걸쳐 건강세미나를 열고 아픈 이들과 건강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외국인 연합회에서는 이번이3번째로 한방의 으뜸인 “쑥 뜸 강의”를 통하여 외국인들에게 동양과 한방 치료를 알리는 귀중한 자리였다.
강의에 앞서 숭어를 비롯 슈베르트 가곡 3곡을 소프라노 Beatrix Keyserling씨가 장정재 씨의 Piano반주에 맞추어 들려주었다.

권호중 강사는 먼저 쑥 뜸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했다.
권 강사는 미리 중국과 한국에서 준비해 온 여러가지 쑥 뜸 재료와 기구들을 하나씩 들어 설명하고 참가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돌려가며 확인하도록 하였다.

쑥 뜸은 오전에 하는 것이 좋으며 매일 해도 좋다고 한다.
얼굴, 머리, 상처가 있는 곳, 호흡기, 열이 있을 때, 눈, 흥분된 상태 등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외국인들을 위한 방법은 살에 쑥 뜸 자국이 남지 않도록 쑥을 마늘 위에 놀려놓고 할 수도 있고 생강 위에 올려놓고도 한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이 하는 깊숙한 쑥 뜸 방법은 외국인들에게 시범을 하지 않았다.
전반적인 설명이 있은 후 직접 쑥 뜸을 해 보는 시간이 되자. 처음에는 외국인들이 직접 해 보기를 꺼려했다. 그러나 몇몇 한인들이 쑥 뜸을 시작하자 외국인 모두가 쑥 뜸을 본인의쑥손, 발, 무릎, 어깨 등에 직접 하였다. 약 30분 정도만 쑥 뜸을 직접 해보기로 하였지만 1시간 넘도록 쑥 뜸을 하여 쑥 냄새가 강의실 안에 가득하였지만 냄새가 나쁘지 않다고 하였다.
이번 쑥 뜸 강의에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강의에 참석한 16명의 외국인들의 관심은 아주 컸다. 특히 3명의 독일 의사도 함께 했는데 아주 유익하고 실질적으로 동양 의료를 접하는 시간이었다며 만족해 하였다. 11명의 한인들은 어깨가 아프거나 발이 자주 삐어서 치료도 할 겸 해서 참석을 하였다고 한다.

이번 강의의 호응도가 커 2009년년4월 20일(월요일) 19:30분에 같은 장소에서 권호중 강사의 쑥 뜸 강의가 있을 거란다.

도르트문트 외국인연합회는 총 31개국이 외국인 연합회를 이루고 4년 전에 정용선 회장이 한국을 회원국으로 가입시켜서 한국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각 나라의 정치, 문화, 예술 등 모든 분야를 서로 알리고 교환하는 가운데 좋은 이웃 국가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한다.
다음 계획으로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09년 4월 20일 19:30분에 권호중 씨 제 4차 동양의료 건강세미나(쑥 뜸)가 있으며 6월 2일(화요일) 19:30분에는 미국 줄리어드 한인 트리오팀 연주가 있다고 한다. 이 연주는 한∙ 독 협회와 미∙ 독 협회가 함께 주관을 한다.
우리의 건강은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이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유로저널 독일지사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