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충청회 제7차 정기총회-신임회장에 김인식 씨 선출


뒤셀도르프) 재독충청회 제7차 정기총회가 12월 6일 뒤셀도르프 시내 새나라 호텔(사장:이흥국)에서 40여명의 회원이 모인 가운에 12시 30분에 개최되었다.

이병덕 사무총장의 사회로 성원보고, 국민의례, 회장인사, 각종보고, 안건토의, 회장선출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병윤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을 실감하며 그 동안 회원 여러분과 임원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시고 특히 몇몇 회원과 임원들의 헌신적인 도움에 고마움을 드린다. 그 동안 회장으로써 충청남북도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독일 전역을 누비며 재독 총청회 발전을 위해 힘써 일했지만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 회의자료를 보시면서 잘한 점은 칭찬해 주시고 잘못한 점은 지적해 주시데 총회가 원만히 끝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며 인사말을 마쳤다.
                          
이병덕 사무총장의 행정보고, 이용자 수석부회장의 재정보고, 이용기 감사의 감사보고를 마친 뒤 진행된 질의응답 순서에서는 소통의 부재로 야기된 회장의 공금 유용 문제로 설전이 오가는 난상토론으로 회의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기도 했다.

이병윤 회장은 2년 동안 재독충청회 역점사업인 재독 청소년 모국방문 2회, 충청남북도 청소년 유럽연수 2회, 충남 태안 기름유출 성금보내기, 2회에 걸친 대보름 잔치 (평균 참석인원 500명이상), 질과 양적인 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도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충청 향우회의 본래의 목적인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친목>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면이 있었다.

2년 동안 수고한 임원들의 수고에 감사하고 새로운 회장단의 출범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총회가 추한 모습으로 보여지기도 했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오해의 소지를 풀어서 천만다행이었다. 이는 사전에 조금만 더 임원들과 회원들이 협조하고 노력했었다면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새롭게 시작하는 제7대 재독충청회장은 김인식 씨가 만장일치로 추대되었으며 감사는 이재호(수석감사), 이신자 씨가 선출되었다.

이제 새롭게 출범하는 제 7대 회장단은 조재원 자문위원이 말한 이 단체의 본래 목적을 달성 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하겠다.

김인식 신임 재독충청회장은 충청북도 청원군 출신으로 1970년 광산근로자로 독일에 온 후 한국일보 독일지사장과 동아일보 지사장을 지냈으며 뒤셀도르프 한인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기독교 실업인회(CBMC)뒤셀도르 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유로아시안푸트 수출입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유로저널 중부지사장 김형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