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식품 이태리 파스타와 어깨를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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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9월 10일부터 9월 13일까지(4일간) 이태리 볼로냐에서 개최된 “2009 볼로냐건강식품박람회(SANA 2009)"에 처음 참가하여 우리 건강식품이 현지마켓에 진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동 박람회는 총 47,000m2 규모의 전시장에 45개국 1,200업체가 참가하고 내방객만 65만 명에 달해 유럽 지역 건강식품시장 진출의 관문으로 알려져 있다.

aT는 머쉬엠, 고려인삼연구, 의성흑마늘 등 8개 업체가 참가하는 한국관에 새송이버섯, 인삼제품, 흑마늘제품, 음료류, 차류, 생식 등 50개 품목을 전시?홍보하여 전체 9백만불 이상의 수출계약 성과를 냈으며, 전반적으로 모든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고, 특히 유기농 인증마크를 획득한 음료류와 흑마늘 제품이 바이어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한 aT 로테르담지사에서는 유럽지역의 수출전략상품들을 직접 수출상담·알선을 실시하여, T2U의 경우 남부유럽 지역 독점권을 요청하는 바이어와 상담을 추진하는 등 한국식품이 현지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U지역은 작년 198백만불의 수출실적을 올렸고 올해 8월 현재 전년 동기대비 5.6%가 상승한 112백만불의 성과를 올리고 있는 성장가능성이 큰 수출시장으로, 이번 SANA와 같은 차별화된 박람회 참가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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