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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가 안완기의 알고 가자 프랑스-

앵발리드 (Invalides)


수 많은 사람들이 휴식처로 즐겨 찾는 넓은 잔디밭에 면하여,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물과 반짝이는 황금색 돔에 나폴레옹의 유해를 전시하는 곳으로 유명한 앵발리드는 상이용사를 수용하던 재활원이다.


Invalides (21).JPG


루이 14세 시절, 30년 동안의 긴 전쟁으로 발생한 상이용사들이 떼지어 몰려다니며 절도와 강도 짓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파리에서도 시민들과 자주 충돌을 일으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다.


왕실의 안녕과 이익을 위하여 싸운 상이용사들에게 남은 여생을 편안히 살아갈 수 있도록 왕실이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던 '루이 14세'의 명령으로 1671년 건축가 '리베랄 브뤼앙 Liberal Bruant' 이 공사를 시작하여 1676년 4,000 명의 상이용사를 수용한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 7월 13일 파리시내 곳곳에 바리케이트가 세워지고 혁명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무기를 구하는데 혈안이 된다. 이 곳에 무기가 보관된 것을 알고, 혁명군들이 몰려와서 무기를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재활원 관리를 맡았던 '송브뢰이 Charles François de Virot de Sombreuil' 원장은 하루를 고민해보고 다음날 주겠다고 돌려보낸 후, 무기를 쓸모 없게 만들려고 화승총의 뇌관제거 작업을 상이용사들에게 명령하지만 이미 혁명의 분위기에 젖은 상이용사들이 작업을 느리게 한다.


다음날인 14일 흥분한 시민들이 앵발리드에서 3만 2천정의 소총과 26문의 대포를 탈취하였고, 바스티유 근처의 화약고를 점령하여 완전무장한 혁명군이 절대왕권 유지의 상징물처럼 보이는 바스티유 감옥으로 향하면서 혁명의 불꽃이 붙는다.


대혁명 이후에도 상이용사의 재활원으로 이용되는데, 정권을 잡은 나폴레옹은 이탈리아 원정에서 부상당한 상이용사들을 자주 찾아와 희망과 용기를 주면서 확실한 자신의 지지자로 만들었고, 나폴레옹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레지옹 도뇌흐 Légion d'honneur' 명예의 훈장 수여식을 1804년 7월 15일 처음으로 성대하게 이곳에서 치른다.


현재도, 일부는 병동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선사시대부터 부르봉 가문의 왕조 시대, 나폴레옹 시대뿐만 아니라 제 1,2차 세계대전까지의 전쟁 역사와 무기들을 전시하고 있어서, 프랑스 역사를 공부하기에 좋다.


정원

'로베르 드 꼬뜨 Robert de Cotte'에 의하여 설계된 길이 500 미터, 폭 250 미터의 잔디밭은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앵발리드 앞쪽 정원에 전시된 17, 18세기의 '승리의 대포'로 불리는 청동 대포들은 1차 세계대전의 휴전 협정 기념일에 축포를 울린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 독일로 옮겨지기도 하였지만 1946년에 다시금 제자리로 돌아왔다.


군사-ㅡ차대전관.JPG

차대전관


명예의 뜰

169 미터 길이의 웅장한 정면 건물의 현관을 통과하여 '명예의 뜰 Cour d`Honneur'로 들어서면, 사각형의 넓은 뜰 가장자리에 15세기 말부터 1차 세계대전까지의 대포가 전시되어 있고, 나폴레옹 1세의 청동 동상이 방문객들을 내려다 보고 있다. 


군사-복식관.JPG

복식관


전쟁박물관

오른쪽 건물에는 프랑스와 1세부터 앙리 4세 시절의 중세 갑옷과 기사들의 복장, 칼, 창과 초창기의 화승총이 보존되어 있으며, 진열실 끝부분의 아시아 관에는 몽고나 일본의 사무라이 복장도 있다.

1, 2차 세계대전 실에는 당시에 군용으로 사용되던 물품들도 있고, 전쟁 상황을 비디오나 영화를 통하여 실감나게 종군 기자처럼 볼 수 있다.


나폴레옹 옷.JPG

나폴레옹 옷


군사박물관

왼쪽 편 건 물에는, 루이 14, 15,16세 시대의 군대 복장 및 왕들이 사용하던 방패나 복장이 진열되어 있다. 또한, 나폴레옹 군대의 근대적인 모습 뿐만 아니라, 나폴레옹 1세가 쓰던 모자, 입었던 외투, 박제된 나폴레옹의 애마와 애견을 볼 수 있다. 전쟁터의 야전 침대도 꾸며 놓았고, '생 뗄렌느 Sainte Helene' 섬에서 유배 생활의 모습도 재현하고 있다.

꼭대기 층에는 루이 14세 시절에 스페인과의 영토 전쟁, 또는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건축가 '보방'의 건의로 제작한 350년 전의 프랑스 전역 성곽이나, 요새들의 대형 모델이 전시된다.


생 루이 성당

뒷편의 '생 루이 성당 Eglise de Saint Louis'은 상이용사들을 위한 성당으로 건축가 '망사르 Mansart'에 의하여 설계되었다. 1814년까지 전쟁을 통하여 탈취한 외국 군대의 휘장을 보관하고 있었지만, 독일군의 파리 진입 때, 적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고 1,500 여 개의 휘장을 불태운다.


나폴레옹 무덤으로 사용되는 돔

건축가 '쥘 망사르'에 의하여 절충주의 양식으로 건설되어, 당시의 화려함과 루이 14세의 영화를 보여준다. 층층이 놓여진 도리아식, 이오니아식, 코린트식의 기둥들은 장식적인 요소로 사용되었고, 돔 지붕은 루이 15세가 왕좌에 오른 1715년부터 도금을 하기 시작한다.


돔 천장.jpg

돔 천장


아래 층의 열주 사이에는, 7, 8차 십자군 전쟁에 참가하였으며 프랑스인들에게 존경 받는 성왕으로 꼽히는 '생 루이 Saint Louis'의 석상과, 유럽 최초의 대제인 '샤를르마뉴 Charlem agne' 황제의 조각이 있다.

벽 쪽으로 놓인 여섯 개의 관은 나폴레옹 1세의 형인 '조셉 보나파르트 Joseph Bonaparte', 막내 동생인 '제롬 보나파르트 Jerome Bonaparte', 루이 14세 시절에 국경 수비를 위하여 요새를 건설한 '보방 Vauban' 장군, 1800년 처음으로 '돔 성당'에 유해가 안치된 '뛰렌 Turenne' 장군의 관이다.


샤흘르마뉴1.jpg

샤흘르마뉴


내부의 천정화는 예수와 12사도에게 검을 바치는 '생 루이' 왕이 묘사되어 있으며, 중앙 부분의 난간에서 아래로 보면, '비스꽁티 Bisconti' 의 작품인 화려한 핀란드 산 붉은색의 대리석 석관이 보인다.

철관, 마호가니관, 두 겹의 청동관, 흑단관, 삼나무관,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 붉은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옛 영화를 그리워하며 청록색의 화강암 바닥에 놓여있다.


1815년 6월 18일 '워털루 Waterloo' 전투에서 패하고, '생 뗄렌느 Sainte Helene' 섬으로 유배되어 1821년에 52세의 나이로 눈을 감은 나폴레옹 1세의 유해는, 프랑스의 마지막 왕인 '루이 필립 Louis Philip'이 영국과의 끈질긴 8년간의 협상 끝에 1840년 12월 '샹 젤리제' 거리에서 시민들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으며 개선문을 지나서 '돔 성당'에 안치 된다.


나폴레옹 관 (1).jpg

나폴레옹 관


오스트리아 황녀 마리 루이즈와 나폴레옹 1세 사이에서 1811년 태어난 황세자 '애글롱 Aiglon'은 나폴레옹 유배지로 가지 못하고 4살때 부터 외가인 오스트리아 궁정에서 자란다. 1832년 21살의 젊은 나이에 사망한 애글롱의 유해는 오스트리아 황실 납골당에 묻히는데, 나폴레옹을 멘토로 사모하던 히틀러가 1940년 파리로 진격하면서 '애글롱'의 유해를 가져와서 아버지 나폴레옹 옆에 안장시켜준다.    


                                                            (다음 편에 계속)


안완기  프랑스 테마여행, '알고가자' 대표

이메일: algogaza82@gmail.com

홈페이지: www.algoga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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