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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불이행 불안 가중 그리스,국가신용등급 또 강등

by eknews posted Apr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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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불이행 불안 가중 그리스,국가신용등급 또 강등



`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또다시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신용평가기관들이 그리스가 채무불이행 불안이 가중되면서  국가신용등급을 경쟁적으로 강등시키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8일  "그리스 사태가 더 악화하면 우리는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매우 위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영국 중앙은행(BOE,영란은행)이 최근 영국 은행권들에게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따른 대비책 마련을 촉구하는가 하면, 국제통화기금(IMF)는 수정 경제 전망을 발표하면서 그리스 리스크를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경제 위원장은 "5월 11일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그리스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그리스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만큼 5월 11일 회의에서 임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자금이 바닥난 그리스는 설상가상으로 4월말 연금과 공무원 임금으로 17억유로(약 2조원), 5월 6일 IMF 채무 상환 1억8600억유로(약 2000억원),5월말에는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만 35억7천만유로(약 4조원)를 지급해야 한다.
이에따라 그리스 정부는 ECB 등 국제채권단이 지난 2월 합의한 72억유로의 구제 금융 지급을 요구하고 있으나 새로운 경제개혁안을 마련해 국제채권단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그리스는 국제채권단으로부터 구제 금융을 못 받을 경우 국채를 발행해야 하지만 최근 그리스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연 25% 선으로 작년 말보다 배 가까이 올라 매우 리스크가 커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지난 4월 14일 기준 그리스에 대한 신용등급은 S&P는 B-등급에 부정적 전망, 무디스는 Caa1등급에 하향 전망, 피치는 CCC등급에 부정적 전망을 내놓은 상태이다.



영국 피치는 지난 3월 28일 그리스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등급 중 투자위험도가 높은 단계인‘B’에서 투자위험도 매우 높은 CCC로 강등했다.
CCC 등급은 투자적격 하한선인 BBB-보다 7단계 아래이고, 부도등급인 D 등급과 불과 4등급 차이다.
피치는 다가오는 5월 15일에 차기 신용등급 평가를 예정하고 있고 이번 등급조정에 이어 부정적 전망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피치는 그리스의 2015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 2015년 3월에 2014년 12월 기대치인 2.5%보다 2% 아래인 0.5%로 전망했다.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S&P도 3월 16일 그리스 신용등급을 투자위험도가 높은 B-로 낮추고 부정적 관찰대상 지위를 부여했다.  올 들어 무디스만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낮추지 않고 있으나 빠른 시일 내에 신용등급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같이 세계 3 대 국가신용평가기관들이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앞다투어 낮추는 것은 국가신용등급의 주요 평가요소인 거시경제 여건과 금융기업부문 경쟁력의 약화때문이다.



피치는 그리스의 시장 접근성 부족과 국내 금융산업의 유동성 부족 등이 그리스의 자금 조달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스 정부는 현금 유동성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아테네지하철공사, 수자원공사, 그리스 전력공사와 보건서비스청 등 공기업으로부터 약 6억 유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피치는 그리스 정부가 최근 겪고 있는 유동성 압박에서 채무불이행 없이 이겨내겠지만 투자자와 그리스 소비자, 예금자의 신뢰에는 타격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피치는 구제금융기간 연장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리스 정부의 자금상환능력이 불확실한 상황이라는 점을 근거로 국제신용등급을 거듭 강등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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