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74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뮌헨) 뮌헨에 남부 독일 한국 명예영사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교민들이 많다. 요한 하이츠만씨가 현재 뮌헨의 한국 명예영사이다. 그의 전임자였던 자허씨가 한인행사에 자주 참여하고 기부하는 모습에 익숙했고 친근감을 가졌던 뮌헨 한인회 교민들 중에는 뮌헨 한인회 행사장에서 자주 볼 수 없는 하이츠만씨와 거리감을 느끼거나 불만을 토로하며 그의 직책에 관해서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 신임, 아니 3년째 뮌헨에서 한국 명예영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하이츠만씨를 뮌헨 중앙역 부근에 있는 그의 사무실을 찾아서 명예영사가 된 경위와 그가 생각하고 있는 명예영사의 업무와 소신에 대해서 들어 보았다.



DSC_1199.jpg

요한 하이츠만씨


오: 안녕하세요. 명예영사님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처음에 어떠한 이미지로서 인식을 하셨나요?
하이츠만: 학교에서 역사 공부할 때 6.25 한국동란이 있었던 곳으로서 알게 되었습니다.


오: 한국을 처음 방문하신 계기는?
하이츠만: 1992년에서 1993년으로 기억되는데, 그 당시 DASA 독일 우주항공사에서 일하고 있을 때 전기기사로 출장을 가면서부터였고, 그 후에 1년에 2-3번 방문한 적도 있습니다.


오: 한국문화와 접촉했을 때 인상 깊었던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하이츠만: 아주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들이었어요. 그 때 독일은 근무시간이 평균 주 38시간이었는데 한국인은 토요일에도 직장에서 일하고 있더군요. 한국은 기술발달을 위해 혼열을 기울이고 있었고 아주 엄격한 상하의 조직구조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직장에서의 여성들의 지위는 남성들과 비교해서 현저하게 낮았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서울은 놀라울 정도로 급속하게 팽창하고 있었어요. 초고속열차 KTX가 개통된 것도 보았습니다. 최근에는 2010년 11월에 한국을 다시 방문했는데 인천시가 공항을 중심으로 2백만 명의 도시로 발전한 것을 아주 인상 깊게 보고 왔습니다.

오: 본인의 경험을 통해서 본 독일사회와 한국사회의 다른 점이 있다면?
하이츠만: 한국 사회는 위계질서와 상하조직구조를 강조 하는 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독일에서라면 담당부서의 책임자의 결제로 간단히 처리되는 일을 한국에서는 CEO들이 거의 모든 일에 깊게 관여하고 있어서, 하나의 사업안건을 결정하고 결제할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CEO등의 권한은 절대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으로서 안될 것 같은 일도 CEO의 말 한마디에 성사되기도 하더군요.
한국사회는 인맥이 없으면 사업하기 힘든 곳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중요한 사람을 많이 알아야 사업하기가 수월합니다.


오: 한국인들에 대한 인상은?
하이츠만: 저는 한국인이 다 한국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눈에는 서울인과 한국인으로 나누어집니다. 서울은 별개의 세계입니다. 모든 것이 존재하는, 거의 없는 것이 없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도 다양합니다.


오: 하하, 특히 이곳 뮌헨과 비교한다면, 서울은 사전으로 말하면 백과 사전 이라는 말입니까, 들추면 거의 모든 것을 보여 주는?
하이츠만: 허허, 그렇습니다. 그리고 유치원생들이나 학생들을 보면 지방학생들은 엄격한 규율 속에서 사는 것 같았고 서울의 학생들은 더 자유로워 보였습니다.


오: 어떻게 뮌헨주재 한국 명예영사가 되셨는지?
하이츠만: 아주 우연한 기회로 명예영사가 되었습니다. 2007년 베를린에서 개최된 방위산업관련행사에 참가했을 때 만났던 당시 재임 중이시던 이수혁대사님이 저에게 뮌헨의 명예영사가 될 의사가 있느냐고 재의 하셨습니다.


오: 전임 명예영사와의 업무에 관한 인수인계과정은 있었는지?
하이츠만: 아니요, 없었습니다. 명예영사직이 2년 동안 공석이었고 제가 그 공석에 임명되었습니다. 그 분을 만날 기회가 없었고..


오: 이런 봉사차원의 명예직이 처음이시라면, 뮌헨의 한국 명예영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어떤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누군가가 구체적으로 설명이나 조언을 해 주었나요?
하이츠만: 이 전 대사님께서 한국과 독일 바이에른주의 경제와 정치교류에 힘써 달라고 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경제나 정치관계 위원단이 뮌헨을 방문했을 때 동행을 한다거나 행사에 참석하는 일이 포함되지요. 그리고 한국관계문제가 생겼을 경우, 그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 실제로 그런 상황이 있었나요?
하이츠만: 알리안츠한국지사의 소수의 한국직원들이 알리안츠 본사에 와서 스트라이크를 했었습니다. 알리안츠 본사에서 드러누우면서까지 스트라이크를 할 정도로 사태가 많이 심각했습니다. 저는 서로 다른 그들의 의견을 중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오: 다른 일반적인 업무들이 있다면?
하이츠만: 한국인 여행자들에 관련된 문의가 많습니다. 분실물이나 그들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예를 들어 분실 되었던 여행자 수표에 관해서, 이곳 경찰서나 관청에서도 연락이 오기도 하고 여행자들이 직접 문의를 해올 때가 있습니다.


오: 그런 일들은 자주 있나요?
김하이츠만: 흠...하루에 한 건 정도요?


오: 양국의 경제교류에 관련해서 더 말씀을 해주세요.
하이츠만: 한국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독일 기업을 위해서, 그리고 독일에 진출하기를 원하는 한국기업 위해서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에른에는 유럽의 여러 나라의 정부기관이나 경제기관들이 많아서, 한국에서 오는 관련위원단의 방문이 자주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의 젊은이들로 구성된 연수팀이 독일상공회의소(IHK) 뮌헨지점을 방문해서 세미나에 참석해서 토론을 하고 견문을 넓히기도 합니다.


오: 뮌헨의 교민들이 명예영사님께 바라는 기대치와 명예영사님께서 준비하신 마음의 갭이 크고 서로 대화가 없으면 많은 오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뮌헨 한인회행사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으셔서 불만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들으셔서 알고 계실 텐데...
하이츠만: 허허허, 작년 10월의 뮌헨 한인회 가을 잔치에 참석했습니다.


오: 하하, 행사가 끝나갈  즈음에 오시던데.
하이츠만: 허허허, 예, 이미륵 박사 관련 강연회가 있어서 그곳에 다녀오느라고 늦었습니다.
다음에는 주최자들이 서로 연락을 잘해서 다시는 행사가 겹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음악이 너무 커서 대화를 나눌 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냥 먹고 즐기는 행사 보다는 조금 더 문화적인 차원의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행사 통지는 미리미리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4주 전은 저에게는 너무 임박한 일정입니다.


오: 그럼, 앞으로는 자주 한인회행사에서 뵐 수 있는지?
하이츠만: 예, 노력하겠습니다.


Heitumann2.jpg 

61주기 이미륵 박사 추모제에서 잔을 올리는 요한 하이츠만씨


3월26일 하이츠만씨는 제61주기 이미륵 박사 추모제에 참석했다.
그가 조금 더 뮌헨 교민들의 마음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였다.
겨울에 얼었던 냇물이 봄 햇살에 녹아 내려 흐르는 것처럼

그에 대한 친근감과 이해심이 교민들의 마음속에도 흘러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독일 유로저널 오명선 기자
dr.oh@ohsline.com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유럽전체 강인덕 전)통일부장관을 만나 향후 남북관계가 나아갈 방향을 듣는다. file 편집부 2022.06.20 1381
공지 유럽전체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전하는 '동반성장'을 듣는다 file 편집부 2022.05.08 1684
공지 유럽전체 '홍산문화의 인류학적 조명'의 저자 이찬구 박사를 만나 듣는다. file eknews02 2018.09.25 18636
공지 유럽전체 유럽총련 회장 선거에 출마한 유재헌 후보를 만나 향후 유럽 한인들의 나아갈 방향을 듣는다 !!! file 편집부 2018.02.28 16406
공지 유럽전체 더불어 민주당 박영선 의원(4선), '서울,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file 편집부 2018.01.17 23960
공지 유럽전체 최문순 강원도지사로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을 듣는다 file 편집부 2017.10.24 26204
공지 유럽전체 국제독립연합회를 설립한 박조준 목사을 통해 그 방향을 직접 듣는다 file eknews03 2017.10.17 25331
공지 유럽전체 조규형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 특보 재외동포 정책 관련 인터뷰 file eknews 2017.04.25 24299
공지 유럽전체 꽃보다 아름다운 도시이자 통일 한국을 준비하고 있는 고양시의 최성 시장을 통해...듣는다. file eknews 2016.11.28 28066
공지 유럽전체 여권의 차기 대권 강력 후보로 등극하고 있는 남경필 경기지사로부터 국정 현안을 듣는다 !!! file eknews 2016.10.26 26507
공지 유럽전체 “그리스도를 위한 나그네”인 성 콜롬반 외방 선교회 한국 진출 80주년, 휴 맥마혼 신부를 만나다 file eknews20 2013.10.31 31790
공지 유럽전체 김문수 경기 도지사를 만나서 대한민국에서 예측 가능한 정치를 듣는다. file eknews 2013.10.21 34616
공지 유럽전체 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진단하는 2013년 한국 정치를 듣는다 file eknews 2013.09.10 35358
공지 유럽전체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간 기업 지원 과 문화교류 등에 앞장서는 조현 주오스트리아 대사를 만나 file eknews 2013.04.25 41906
공지 유럽전체 아일랜드DIT공립대학 국제학생처장을 만나다 file eknews 2013.02.19 35489
공지 유럽전체 장애자 올림픽(패럴림픽)에 사상 첫 출전한 북측 선수단 김문철 대표 단장 단독 인터뷰 file eknews 2012.09.09 36922
공지 유럽전체 주벨기에와 유럽연합의 김창범 대사를 만나다 file eknews 2012.09.06 36567
공지 유럽전체 충남 도민들 위해 각종 정책 쏟아내면서 노심초사하고 있는 안 희정 지사를 만나서.... file eknews 2012.04.26 35002
공지 유럽전체 세계 초대형 여의도 순복음 교회 황무지에서 일궈낸 조용기 목사를 만나다 file eknews 2012.03.21 36849
공지 스위스 스위스에서 조명 받고 있는 디자이너 이영은씨를 만나 file eknews 2011.10.17 82117
공지 유럽전체 김정길 전 행자부장관, 국정현안 전반과 내년 대선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솔직히 밝혀 eknews 2011.08.25 38725
공지 유럽전체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재유럽 한인들에게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협조를 호소한다 file eknews 2011.05.17 40490
공지 유럽전체 현각스님 인터뷰 file 유로저널 2010.11.03 40279
공지 유럽전체 21세기를 여는 비전의 지도자, 이화여대 이배용 총장 file 유로저널 2009.08.03 42409
공지 유럽전체 '박카스 신화창조',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의 기업 경영철학을 유럽 한인 차세대에 전한다 file eknews 2009.07.29 42978
공지 베네룩스 벨기에, 브뤼셀-수도 정부의 베느와 쎄렉스(Benoit Cerexhe) 경제부장관과의 인터뷰 file 유로저널 2009.03.25 15575
공지 영국 김치를 좋아하는 국회의원 에드워드 데이비(Edward Davey)와 함께 file 한인신문 2008.08.20 36773
공지 영국 한국 여성 골퍼들을 좋아한다는 로라 니콜슨 경찰서장과 함께 file 유로저널 2008.08.05 36465
공지 영국 한국 음식을 사랑하는 킹스톤 시장 데이빗 베리와 함께 한인신문 2008.07.30 37911
공지 독일 미국 백악관에서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맡고 있는 한국최초의 맹인박사 강영우 차관보 file 유로저널 2008.02.28 15319
공지 영국 한국과 웨일즈 잇는 무지개를 보았다, 글로벌 브랜드 MCM(성주그룹) 김성주 회장의 경영 철학을 전한다 file 한인신문 2008.02.18 13087
공지 베네룩스 벨기에 제1당(MR) 창립 정치계 거목, 다니엘 뒤캄 (Daniel Ducarme)으로부터 유럽 정치를 배운다 file 유로저널 2007.05.31 14036
867 독일 독일 호스피스 대모 김인선 대표가 전하는 ‘아름다운 마무리’ file eknews05 2011.12.05 7144
866 영국 런던을 방문한 류승완 감독과 함께 file eknews03 2011.12.05 5430
865 독일 음식 솜씨가 좋다는 베를린 민박 팬션 이명숙 사장을 찾아가다 file eknews 2011.11.16 10884
864 독일 새로운 여행 문화 선도하는 프랑크푸르트 ‘가도여행’(GADO Tour) file eknews 2011.11.16 5507
863 스페인 새로운 스페인의 변호사 시험제도 file eknews 2011.11.09 8655
862 유럽전체 최 재진 베를린사무소장 (한국국제교류재단)을 만나다 file eknews 2011.11.01 5257
861 영국 옥스포드에서 실험 심리학을 전공한 상담가 노세현 님과 함께 file eknews 2011.10.04 16690
860 영국 런던 영화제의 아시아 영화 선정위원 토니 레인즈와 함께 file eknews03 2011.09.25 6591
859 유럽전체 자전거로 192개국 일주한 통일운동가 윤옥환 님과 함께 file eknews03 2011.09.18 6614
858 영국 구정원 JW STELLA기획자를 만나서 file eknews 2011.09.16 7860
857 영국 발렌티나 포아스로 부터 이번 프로젝트를 듣는다 file eknews 2011.09.16 6694
856 프랑스 파리한글학교 함미연 교장선생님과 함께 file eknews 2011.09.12 11221
855 프랑스 파리한글학교 윤재명 이사장님과 함께. file eknews09 2011.08.21 6804
854 유럽전체 섬유예술가 강순열 님과 함께 file eknews03 2011.07.17 12520
853 유럽전체 유럽을 방문한 비빔밥 유랑단과 함께 file eknews03 2011.07.10 11028
852 유럽전체 새로운 모습으로 출범한 제3대 재불한인여성회를 한은경 회장과 인터뷰를 통해 소개한다. file eknews 2011.06.16 8780
851 유럽전체 첼시 플라워쇼 한국 첫 출품에 최고상 수상한 황지해 작가와 함께 file eknews03 2011.06.05 12748
850 유럽전체 영국에서 영문으로 토지 번역 출판한 ........... file eknews 2011.05.31 11085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 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