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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처음으로 파리 신개선문 갤러리에서기획 초대전

by 유로저널 posted Nov 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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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8대항 대학 대학원 조형예술학과를 수료한 한 호씨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 파리 라데팡스(La Defence)에서 9월22일부터 11월5일까지 열렸다.
이 전시는 1989년 프랑스 혁명 200주년 기념 행사의 상징물로 건축되어 G7(서방 선진7개국)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던 라데팡스에서 기획한 것이며 평면 15점 입체2-3점을 출품 하였으며 전시 기간중 큰 호응으로 대다수의 작품이 판매되기도 하였다.
지난 2002년부터 파리에 체류하는 동안 살롱 몽후즈전,파리 팔레 도쿄전등 국제전에 활발히 참여해 온 그는 ‘빛의 역사(La lumiere de l'histoire)’라는 주제아래 다양한 표현 기법과 매체의 접목을 통해 회화가 갖는 2차원적인 속성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그는 유년기에 체험했던 바닷가의 모래, 또는 흙 위에 막대기로 긋고 그리던 스크리블링(Scribbling)의 기억을 통해 그 행위와 작위적이지 않은 동심의 세계를 조형화 하고 그것을 예술적 요소로 채택하여 현대미술의 한 장르인 ‘캘리그래픽(calligraphic)회화’로 전환하고 있다.
그가 캘리그래픽 화화에 강한 집착과 조형 형태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데는 몇가지 배경이 깔려있다.
첫째는 분석학적 입장에서 갑골문을 연구하여 추상적 요소를 발견하고 이러한 요서를 조형수단으로 추출한데 있고, 둘째는 대학시절 꾸준히 연마한 서예를 통해 왕희지의? ‘난정서’나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체의 자유분방함 등을 익혀 이미 서예의 정통적인 서법을 섭렵함으로써 획(stroke)의 다이네미즘과 파워를 자유 자제로 구사할 수 있는 경지를 이루었다는,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서양의 캘리 그래피의 차이를 깊게 탐구한 결과로 구체화 되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그만의 독특한 체험과 통찰을 통해 서구 캘리그래픽 회화의 한계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면서 2차원의 평면 공간이라는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노혁해왔다.
또한 그는 ‘획으로서의 회화’를? 표현하는데 장 드뷔페(Jean Dubuffet)의 경우를 비교하면서 드뷔페의 스크레블링은 동심의 심리와 세계를 성인의 시각으로 재현한 것으로 그 순수성이 그대로 투영되었다기 보다는 기성의 시각으로 재현되었다는 점에서 동심의 이미지가 퇴색되었다는 점을 간파하고 그들의 정체성과 사용한 선들의 작위성들을 극복할 대안을 찾고자 하는 듯하다.
따라서 그는 동양의 붓이 갖는 유연성과 힘, 그리고 농담의 미묘한 감정의 변화들을 조형의 한 캐릭터로 설정하고 3차원의 공간으로 그 획들을 끌어들임으로써 새로운 현대 회화로의 새로운 장을 획득해 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 약력
1971년 충남 서산 출생, 개인전 4회, 현: 파리 국립8대학 조형예술학과 박사준비과정, 국내외 단체전 100여회 이상. 일본,중국, 캐나다, 파리등 국제적으로 활동중

<프랑스 유로저널>
파리 지사장 이재원 pinepixel200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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