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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중독’ 비만 부르는 이유는‘정제된 탄수화물 섭취’

by eknews posted Oct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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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중독’ 비만 부르는 이유는‘정제된 탄수화물 섭취’

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탄수화물은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지만 어떠한 탄수화물을 얼마나 섭취하느냐에 따라 비만을 일으킬 수도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정제된 탄수화물. 껍질을 제거한 곡물이나 인공적으로 만들어 낸 설탕, 액상과당 등이 여기에 포함되는데 이를 이용해 만든 빵이나 케이크, 과자, 피자, 라면 등은 섭취에 주의를 기울어야 할 음식들이다. 

이렇게 정제된 탄수화물은 소화, 흡수 시간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섭취와 함께 체내 혈당치가 급격히 올라간다. 이 때 혈당조절을 위해 인슐린이 다량 분비되어 혈당을 떨어뜨리는데 이 과정에서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무기력해지는 저혈당 증세와 함께 금세 허기를 느끼며 다시금 음식을 찾게 만드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동시에 포도당을 주 에너지로 사용하는 뇌에서는 ‘도파민’이라는 쾌감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 역시 또 다시 탄수화물을 찾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렇게 탄수화물에 중독되다 보면 비만이 되거나 당뇨, 고혈압의 위험성도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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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평소 빵이나 면류 제품을 절제하지 못하고 즐겨 먹거나 식사를 마친 후에도 디저트로 단 음식을 찾게 된다면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해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해소하거나 설탕이 든 커피를 자주 찾게 되는 것도 중독 증세 중 하나이다. 

탄수화물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양소가 고루 갖춰진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끼니를 거르게 되면 혈당이 떨어져 본능적으로 단 음식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단백질 식품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은데, 단백질은 소화 속도가 느려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오랫동안 포만감을 주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탄수화물 섭취는 아예 제한할 것이 아니라 ‘좋은 탄수화물’을 골라서 섭취하면 된다. 좋은 탄수화물을 판단하는 방법은 바로 ‘혈당지수(GI)’로 알 수 있다. ‘혈당지수(GI)’란 혈액 속에 당 농도를 높이는 속도가 각각 다르므로 그것을 수치화한 것인데 숫자가 낮을수록 혈당을 천천히 올려 살이 덜 찌게 만드는 음식이다. 흰 쌀밥보다는 잡곡밥이, 흰 빵보다는 통밀빵이, 감자보다는 고구마가 혈당지수가 더 낮은 음식으로 체중조절에 더 유리하다.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은 “살이 찌는 이유는 체질적인 소인과 더불어 잘못된 생활습관이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생활습관부터 서서히 바꿔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스스로 식습관 조절이 어렵다면 자신의 체질과 비만상태에 맞춰 처방한 한약 복용이나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되는 한방 침 등의 한방 다이어트 치료를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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