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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즐겨 먹으면 고중성지방혈증 발생 위험 20% 감소

by 편집부 posted May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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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즐겨 먹으면 고중성지방혈증 발생 위험 20% 감소 
요거트를 하루 1회 이상 마시는 비만 여성의 고중성지방혈증 발생 위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우유ㆍ요거트 등 유(乳)제품을 즐겨 먹으면 고(高)중성지방혈증 발생 위험이 20% 가까이 감소하고,특히 정상 체중 보유자보다 비만한 사람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고중성지방혈증은 쌀밥 등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는 아시아인에게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팀이 19∼64세 성인 남녀 2만2,836명을 대상으로 음식 섭취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인용한 한국KOFRUM에 따르면 유제품을 매일 1회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월 1회 미만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고중성지방혈증 발생 위험이 0.8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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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의 과도한 섭취가 남성의 전립선암 위험을 최대 76%까지 높인 반면,
채식주의자 또는 고기뿐만 아니라 우유와 달걀도 먹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들에게서는  전립선암 위험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학계는 전립선암이 주로 치즈나 우유, 버터 등으로 칼슘을 섭취하는 서구권 사람들에게서 더 많이 발병한다고 판단해 왔다. 반대로 유제품 섭취량이 서구권에 비해 적은 아시아인들에게서는 전립선암의 발병 비율이 더 낮았다.전립선암은 미국에서 폐암 다음으로 높은 암 사망률을 기록하는 질병이다.  전문가들은 우유의 경우 하루 400㎖ 이하, 요구르트는 170~450㎖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단백질원 섭취를 원한다면 유제품이 아닌 계란이나 생선, 콩 등으로 대체하라고 권장한다.

우유를 하루 1회 이상 마시는 비만 남성의 고중성지방혈증 발생 위험은 면 월 1회 미만 마시는 비만 남성보다 36% 가량 낮았다. 요거트를 하루 1회 이상 마시는 비만 여성의 고중성지방혈증 발생 위험은 요거트를 월 1회 미만 마시는 비만 여성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정상 체중 성인 남녀에선 우유나 요거트 즐기는 빈도와 고중성지방혈증 사이의 상관성이 없었다”며 “유제품과 고중성지방혈증 사이의 연관성은 성(性)ㆍ비만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우리 국민의 고중성지방혈증 유병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하루 전체 섭취 칼로리에서 지방이 기여하는 비율이 높은 서구인의 평균 중성지방 수치는 70㎎/㎗인데 비해 전체 칼로리의 20% 가량만 지방을 통해 얻는 한국인은 120㎎/㎗다. 한국 성인 3명 중 1명이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150㎎/㎗ 이상인 고중성지방혈증 환자다. 서구인보다 지방 섭취량은 적지만 쌀ㆍ밀가루 등 탄수화물 섭취가 많기 때문이다. 

고중성지방혈증이 있으면 심장병ㆍ뇌졸중ㆍ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중성지방이 우리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 침투가 용이하도록 해서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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