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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외딴 섬 ''한강 노들섬'' 숲 어우러진 음악섬 재탄생

by 편집부 posted Oct 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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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외딴 섬 ''한강 노들섬'' 숲 어우러진 음악섬 재탄생

1960년대까지만 해도 여름에는 물놀이, 겨울에는 스케이트를 타며 한강을 가장 가까이 즐길 수 있는 놀이섬이었지만 유원지, 오페라하우스, 한강예술섬 등 여러 개발사업이 무산되며 지난 반세기 동안 도시의 외딴 섬으로 잊혀간 ‘한강 노들섬’. 

용산과 노량진을 잇는 한강대교 아래 ‘노들섬’이 자연생태 숲과 음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이 공존하는 한강 음악섬으로 변신을 완료하고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28일(토) 정식 개장식을 갖는다고 밝히고 이에 앞서 18일(수) 노들섬 내부 곳곳을 사전 공개했다. 

음악섬으로 재탄생한 ‘노들섬’의 핵심시설은 한강대교에서 용산 쪽을 바라보고 다리 서편에 새롭게 들어선 ‘음악 복합문화공간’(연면적 9,747㎡)이다. 기존 노들섬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최대 3층 높이의 건축물을 다양한 레벨로 소박하고 아기자기하게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한강대교에서도 다리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도 이 건물을 통해 노들섬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한강대교 동편에는 강의부터 국제행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홀’(10월 준공 예정)이 조성된다. 다목적홀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맹꽁이 서식지 등 기존 노들섬의 자연생태를 그대로 보존하는 ‘노들숲’이 된다. ‘다목적홀’ 준공 후에는 한강대교 서측의 ‘복합문화공간’과 보행데크를 통해 바로 연결된다. 

 ‘음악 복합문화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시설은 ·라이브하우스(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노들서가(서점 겸 도서관) ·엔테이블(음식문화공간) ·식물도(島)(식물공방) 등이다. 
 ‘라이브하우스’는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공간으로 한강 위 유일한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이다. 총 456석 규모(스탠딩시 874석)로 콘서트에 최적화된 음향?조명?악기 시설과 리허설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비슷한 크기의 다른 공연장에 비해 최대 규모의 무대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무대연출이 가능하다. 
공연을 보러 오는 시민들이 대기하는 공간도 음악과 관련된 전시를 보거나 아티스트가 큐레이션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뮤직펍(pub)에서 가볍게 한 잔도 즐기는 이색공간 ‘뮤직라운지’로 조성, 노들섬을 찾는 누구나 쉬었다 갈 수 있도록 했다. 
 ‘뮤직라운지’ 옆에는 소규모 음악?문화 기획사가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입주공간(노들오피스)도 마련됐다. 
음악은 물론 책, 패션, 마켓, 미식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도 노들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재미를 선사한다.
‘노들서가’에서는 15개 독립책방과 출판사가 계절별로 직접 큐레이팅한 서가를 선보이고, ‘엔테이블’에서는 유명 요리사나 문화계 인사들과 함께하는 다이닝 프로그램을 매달 진행한다. ‘식물도(島)’에서는 4팀의 식물 크리에이터 그룹이 진행하는 다양한 시민 참여형 가드닝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노들섬 인근 지역에서 활동하는 소규모 독립 브랜드의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나는 전시형 마켓 ‘스페이스445’, 지속가능한 패션 제품을 소개하는 ‘패션 스튜디오’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밖에도 한강 라이더들을 위한 자전거카페와 노들섬에서의 특별한 한 끼를 선사할 식당, 카페, 펍, 편의점 등 34개 민간업체가 입점 완료해 노들섬이 음악을 듣고, 먹고, 쉬는 시민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 복합문화공간’에서 나와 한강대교 반대편으로는 약3,000㎡ 규모의 너른 잔디밭 ‘노들마당’이 펼쳐진다. 1천 명에서 최대 3천 명까지 수용 가능한 야외공연장이 되기도 하고, 공연이 없는 평상시에는 돗자리를 펴고 한강을 바라보며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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