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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고난 딛고 巨人 우승 이끌어

by 유로저널 posted Oct 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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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일 야쿠르트전에서 4만 5000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3-4로 뒤진 9회 2사 만루에서 역전승을 이루어낸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 속의 잊을 수 없는 2점홈런을 날리며 한국인 최초 일본프로야구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이날 왼손 엄지 관절염으로 1년을 허송한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전에서
1-3으로 뒤진 4회 1사 2루에서 도쿄돔 우측 펜스 상단 광고판을 때리는 140m짜리 초대형 동점포로 구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어 3-4로 패색이 짙던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무사 1루에서 1루 주자 스즈키 다카히로가 견제사로 찬물을 끼얹으면서 자칫 그대로 주저 앉을 판이었지만 이승엽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요미우리는 마지막 불씨를 살렸고 결국 야쿠르트의 실책에 편승, 5년 만의 1위 탈환을 드라마틱하게 마무리했다.
또한 지난해 B클래스(리그 4-6위)로 추락했던 요미우리를 센트럴리그 1위로 발돋움하는 데 1 등 공신으로 처음 센트럴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이승엽은 지난 23일 요코하마전 역전 3타점 3루타와 26일 주니치전 동점 홈런, 그리고 우승을 확정한 2일 야쿠르트전에서 동점 투런 홈런과 9회 동점 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일본 언론은 지난 2일 5년 만의 우승이 걸린 야쿠르트전에서 투런홈런을 날리고 3년 연속 30홈런과 팀 우승을 이끈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1)이 왼손 엄지 부상과 부진으로 힘들었던 시즌 동안 명운이 달린 시즌 막판 4번으로 복귀해 '70대 요미우리 4번타자에 어울리는 가치'라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고 극찬했다.


이승엽은 95년 당시 고졸신인 최고 계약금인 1억3200만원을 받고 삼성에 입단해, 입단 3년째인 97년 32개의 홈런을 날리며 개인적으로 첫 홈런왕에 올랐고 역대 최연소 시즌 MVP까지 수상했다. 한국에서 7년연속 30홈런을 기록했는데 바로 그 시발점이었다.

99년 54홈런을 기록하며 오 사다하루(왕정치) 등 일본프로야구에서 3명이 기록한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에 도전해 세상을 발칵 뒤집었다. 이때부터 ‘국민타자’의 칭호를 얻었고 생애 2번째 홈런왕과 시즌 MVP를 차지했다. 2001년에도 39홈런으로 생애 3번째 홈런왕과 시즌 MVP에 올랐다.

2003년 마침내 56홈런으로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당시 전국이 ‘이승엽 신드롬’에 휩싸였고 그가 가는 구장마다 홈팬. 원정팬 가리지 않고 기념공을 잡기 위해 잠자리채를 휘날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역시 홈런왕과 시즌 MVP를 차지했다.

2004년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으며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그는 2005년 홈런타자의 기준선인 30홈런을 돌파했다. 3년연속 30홈런의 시발점. 그리고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한신과의 일본시리즈에서 11타수 6안타(0.545) 3홈런 6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일본 최고명문 요미우리의 러브콜을 받는 계기였다. 그는 한·일통산 439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데 홀수해에 254개. 짝수해에 185개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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