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이덕희,
PGN 퓨처스대회 2주 연속 정상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474위,마포고/ 현대차·KDB산업은행 후원)가 19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2015 인도네시아 PGN 퓨처스대회(F3)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청각장애 3급인 이덕희는 결승에서 크리스토퍼 룽캇(489위,인도네시아)을 2-0으로 물리치면서 12일 국제테니스연맹 왈리코타 테갈 오픈(F2)에 이어 2주 연속 퓨처스대회를 제패했다.
또한,이날 승리로 한국 테니스 역대 최연소(16세 10개월)로 퓨처스대회 2주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이형택(39)이 1998년 한국 F1과 F2 퓨처스대회에서 우승하며 세운 22세 4개월이었다. 당시 이형택은 이어 출전한 캐나다 F2와 F3 퓨처스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2세 5개월로 퓨처스 네 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ATP 랭킹포인트 18점을 추가한 이덕희는 총 111점을 기록, 오는 27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390위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두 번째, 개인 통산 네 번째 퓨처스대회 우승에 성공한 이덕희는 27일부터 중국 안닝에서 열리는 챌린저대회 본선에 출전한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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