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UFC 타이틀전 최단시간 승리 기록 경신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사진)가 13초 만에 조제 알도(브라질)를 때려 눕히면서 UFC 타이틀전 사상 최단시간 승리 기록을 세웠다.
맥그리거는 13일 미국 네바다주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4에서 열린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조제 알도(브라질)를 1라운드 13초 만에 KO로 꺾었다.
스포츠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경기 시작 13포만에 맥그리거의 레프트가 알도의 안면에 그대로 적중했고, 알도는 그대로 바닥을 향해 고꾸라졌다. 알도의 카운터펀치도 맥그리거의 안면에 적중했지만 맥그리거는 알도의 펀치를 버텨낸 뒤 쓰러진 알도를 향해 공격을 퍼부었다.
알도는 2006년부터 18연승을 질주하며 7차례나 타이틀을 방어해 ‘경량급 최강자’ ‘페더급 제왕’으로 불렸다. 새 챔피언 맥그리거는 15연승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후 알도는 "팬들이 기대했던, 그리고 내가 준비했던 경기를 전혀 하지 못했다. 맥그리거와 크로스 펀치를 나눴을 때 균형을 잃었다. 이렇게 돼서 너무 안타깝다. 재대결을 원한다"고 말했다.
기존 타이틀전 최단시간 승리 기록은 론다 로우지가 지난 3월1일 UFC 184에서 도전자 캣 진가노를 14초 만에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로우지는 타이틀을 홀리 홈에게 뺏긴데 이어, 이번엔 기록까지 맥그리거에게 내주게 됐다.
한편 UFC 사상 최단시간 승리 기록은 듀앤 루드윅이 기록한 6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도 지난 2011년 12월30일 마크 호미닉을 7초 만에 제압한 바 있다.
< 사진 : UFC 홈페이지 전재 >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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