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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자동차 무역전쟁 초읽기

by 편집부 posted Nov 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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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자동차 무역전쟁 초읽기
미중 무역전쟁에 미국내 자동차 생산업체 중국 수출에 타격 커서 곤욕중 

미국이 지난 5월 유럽연합(EU)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시작된 무역전쟁이 자동차로 전이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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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무부의 보고서 초안을 바탕으로 유럽산 자동차와의 무역전쟁을 위한 본격적인 대비에 돌입해 SUV와 밴, 소형트럭 등 수입 자동차뿐 아니라 자동차 부품도 포함시킬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EU측에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미 미국 상무부는 1962년에 제정된 무역확대법 제232조에 따라 지난 5월 수입차가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2019년 2월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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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법에 따라 유럽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를 정당화해왔으며,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교역상대국들의 수입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해왔다.

미국은 지난 5월 EU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고, 여기에 맞서 EU는 미국산 청바지와 모터사이클, 오렌지주스 등(33억 달러)에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미국은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방침을 시사하면서 양측의 무역갈등이 고조돼왔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만약 유럽연합(EU)가 "조만간(soon)" 미국산 수입에 대한 수입관세 및 기타 우역장벽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EU로부터의 모든 자동차 수입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위협했다. 


미중 자동차 무역전쟁 보복관세에 자동차업계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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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데 반발해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보복관세를 물리기로 하면서 미국에 공장을 둔 자동차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을 처지에 몰렸다.

중국 정부는 미국에서 생산돼 중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40%로 인상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생산해 중국으로 수출하는 차종의 비중이 큰 업체들은 '날벼락'을 맞게 됐다. 

이에따라 미국의 전기차제조사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연간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기로 했고, BMW는 오는 2019년까지 중국 현지 생산량을 연간 45만대에서 52만대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지가 보도했다.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되는 중국의 관세가 크게 올라가자,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 현지 생산을 결정하거나 확대한다는 것이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쪽은 미국에서 자동차를 완성해 중국으로 수출하는 독일 자동차 업체 등 글로벌 자동차 생산업체들이다. 특히 독일 자동차 업체들의 경우 중국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미국에서 만들어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GLS와 GLE를 미국 앨라배마공장에서 만들어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BMW도 중국으로 수출되는 X5를 미국 스파르탄버그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 밖에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와 혼다 계열의 어큐라 등 일부 일본 업체들도 SUV를 미국에서 만들어 중국으로 수출 중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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