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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AN 여성, 높은 경제참여율 속에서도 각종 편견 많아

by 편집부 posted Jan 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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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AN 여성,  높은 경제참여율 속에서도 각종 편견 많아

성 역할에 대한 편견과 전통적인 관습, 사회적 규범, 종교적 이유 등이 이유


아세안(ASEAN) 개발도상국들의 급격한 경제발달로 인해 사회 경제적 환경이 개선되고 고용기회가 확대되고 있지만, 여성들의 경제 참여율은 높더라도 각종 편견과 차별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ASEAN)은 경제성장 및 사회·문화 발전을 가속시키고 동남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추진하기 위해 1967년 8월 8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타이 정부에 의해 설립된 국제 기구이다. 이후 브루나이·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가 가입하여 10개국으로 이루어져 동남아지역 경제공동체를 지향하며 활발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세안(ASEAN)에 대한 2018년 한국 수출은 1002.81억 달러로 전년대비 5.3% 증가했고, 수입은 596.71억 달러로 10.9% 증가해 한국의 무역 수지는 406.1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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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여성 기업가정신 지수가 상승세에 있는 데 다가, ASEAN의 급격한 경제발달로 고용기회 확대, 임금 상승, 생활수준 향상, 교육격차 감소 등의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여성들이 가지는 직업의 질과 성별 임금 격차 등의 문제들은 여전히 산재하고 있다.


한국 무역협회 (KITA) 자료에 따르면 아세안의 저소득국가인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의 여성 노동시장 참여율은 80%에 달하며 싱가폴,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역시 50-70%를 웃돌고 있다.


아세안 10개국에서의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OECD의 평균인 60%인 것에 비하면 높은 수치이다.


다만, 높은 수치와는 다르게 아세안 저소득국가에서는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여성에게 보장된 노동시장에 참여기회나 직업의 숙련도, 질, 임금 수준 등이 고려되지 않고 대부분의 여성들은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단순 노동, 저숙련, 저임금의 경제활동을 하게 된다.


대부분의 ASEAN 국가에는 성 역할에 대한 편견과 전통적인 관습, 사회적 규범, 종교적 이유 등으로 인해 여성이 가사노동과 돌봄 노동을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또한 금융 및 자본시장의 낮은 성숙도로 인해 아세안 여성들은 금융의 기본서비스 중 하나인 송금서비스 조차 누리지 못하는 상황에 있다.

아세안 국가의 여성들은 회원국 간의 인터넷 및 ICT 발전 수준에서 오는 정보격차 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로서 국가 내 불평등에서 오는 정보격차까지 이중으로 소외되어 있다. 


한편, 아세안 국가의 여성의 자영업 비율 (Self-Employment rate)은 50%에 달하며 이는 OECD의 비율(13%)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러나 여기서 언급된 자영업 비율에는 가사노동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고용의 공식적인 구조 밖에서 행해지는 비공식적 경제로 분류된다.

상당수의 인구가 농업에 의존하는 아세안 회원국에서 여성들은 농업 분야에 진출하여 사업을 지속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아세안 여성들은 케이터링, 섬유 봉제, 식품 가공, 뷰티 산업 등 전문화된 산업이나 서비스 산업의 경우에도 고용 지속성 및 가능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저임금, 중노동 직업을 선택하게 되고 남성의 경제활동에 비해 규모, 생산성, 수익성 측면에서 불리한 상황이다.


아세안 국가의 여성들은 회원국 간의 인터넷 및 ICT 발전 수준에서 오는 정보격차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로서 국가 내 불평등에서 오는 정보격차까지 이중으로 소외되어 있다.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ICT가 정보접근에 필수적인 툴이며 개인의 ICT능력의 향상이 정치, 경제,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는 중요한 원동력이 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사회 경제적으로 취약한 기반의 아세안 여성들은 ICT리터러시 및 정보습득 역량이 부족하여 정보화 사회를 구현하고 이에 참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갈수록 전문적인 사회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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