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노인 10명중 2명이상이 골관절염 환자, 비만ㆍ복부비만ㆍ고콜레스테롤혈증일수록 관절염 높아

by 편집부 posted Dec 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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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0명중 2명이상이 골관절염 환자,
비만ㆍ복부비만ㆍ고콜레스테롤혈증일수록 관절염 높아

 국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2명 이상은 골관절염 환자이고,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골관절염 유병률이 3배 이상 높았으며, 비만ㆍ복부비만ㆍ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어도 골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졌다. 
 골관절염은 국내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두 번째로 많이 발병하는 퇴행성 만성질환이다. 
노쇠현상이나 관절에 많은 체중이 가해질 때 발생되고,반복적인 관절의 통증, 관절의 뻣뻣함, 점진적인 관절의 구축 등과 함께 점진적으로 관절 연골이 소실되거나 변화돼 관절을 이루는 뼈ㆍ인대 등이 손상돼 염증ㆍ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골관절염은 일차성과 이차성 골관절염으로 분류되며, 이차성 골관절염은 외상, 질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고, 일차성 골관절염은 나이,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 중년 이후에는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빈도가 높아지며,
여성에서 더 많이 발병하고, 그 정도도 심한 경향이 있다. 또 일차성 골관절염은 가족력과 관계가 많으며, 비만한 경우에는 정상인 보다 약 2배 정도 발병률이 높고, 이때는 주로 체중이 많이 부하되는 하지의 관절에 잘 나타난다. 따라서 일차성 골관절염은 흔히 허리관절,엉덩이 관절, 무릎관절, 엄지발가락 관절 등에 잘 발생되며, 여성은 손가락,손 관절에 남성은 엉덩이 관절에 잘 발생된다. 
골관절염의 주된 증상인 관절통은 관절을 사용한 후에 통증이 악화되고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처음에는 경미한 관절통이 가장 흔하며이 통증은 춥거나 습기가 많은 날씨에 의해 악화되기도 하고 운동시 피로감을 호소하고 관절이 붓거나관절 주위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일부 관절에서는 뻣뻣함과 마찰음이 느껴질 수도 있으며,이런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나 간혹 어느 정도 좋아졌다가나빠지는 경과를 취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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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줄이고 편안한 생활 유지위해 생활습관 바꿔야

 
골관절염 환자가 통증을 줄이고 편안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뚱뚱한 사람은 체중을 줄여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고, 관절에 무리가 되는 활동을 할 때에는 1-2시간 간격으로 반드시 휴식을 가져야 한다. 또한, 하지 골관절염 환자는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 자세를 피하고, 계단 보행이나 경사가 심한 곳의 등산은 피해야하며, 신발에는 쿠션이 있는 안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 발바닥이 둥근 신발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신발은 심한 발목관절염 등으로 인하여 발목관절의 운동범위가 줄어든 환자를 제외하고는 큰 도움이 되지 않고,고르지 못한 바닥이나 경사로 보행시 안전에 문제가 있어 낙상 등의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다. 

근 지구력과 심폐기능 증진시키는 것 매우 중요


골관절염 환자에서 근 지구력과 심폐기능을 증진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팔을 크게 흔들며 조금 빠른 속도로 걷는 운동이 효과적이며 손쉬운 방법으로 권장된다. 관절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체중의 부하를 줄일 수 있는 수중 운동이 도움이 되며, 관절의 통증이 없는 경우에는 자전거 타기 등이 권장된다. 이런 운동들은 하루에 30-60분 정도 실시하는 것이 좋고, 일주일에 적어도 4일정도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5세 이상 노인 26.7%가 골관절염 환자


전남대 식품영양과학부 윤정미 교수팀이 65세 이상 노인 2148명의 골관절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26.7%가 골관절염 환자였으며,남성은 약 11.8%가 골관절염 환자인 데 반해, 여성은 골관절염 환자가 전체의 38%에 달해
남성 노인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교수팀은 논문에서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골관절염 유병률은 50대 4.7%ㆍ60대 14%ㆍ70대 26.5%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나이가 들수록 연골의 분해가 많아지고 손상되기 쉬워 정상적 골격구조의 손실로 인대ㆍ힘줄이 뻣뻣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비만, 노인 골관절염 유병률 높이는 원인

 비만도 노인의 골관절염 유병률을 높이는 원인이었다.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으로 비만 노인은 정상 체중 노인에 비해 골관절염 유병률이 1.8배 이상 높았다. 복부 비만이 있는 노인의 골관절염 유병률도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등이 원인으로 알려진 고콜레스테롤혈증도 노인의 골관절염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은 노인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정상 범위에 있는 노인에 비해 골관절염 유병률이 약 1.5배 높았다.  
 윤 교수팀은 논문에서 “의사로부터 골관절염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66%가 과체중 또는 비만이며, 체중 감소 시 관절염으로 인한 장애도 감소된다고 알려져 있다”며 “골관절염 예방ㆍ관리를 위해선 체중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흡연ㆍ음주 등 생활습관도 골관절염 유병률과 관련이 있었다. 흡연 중인 노인은 비(非)흡연 노인에 비해 골관절염에 걸릴 가능성이 약 2.6배 높았다. 음주를 즐기는 노인의 골관절염 유병률은 금주 노인의 1.5배였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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