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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는 아세안, 한국경제 신 성장엔진으로

by 편집부 posted Nov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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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는 아세안, 한국경제 신 성장엔진으로
한국과 아세안 무역액 규모는 지난 1990년 3100억달러에서 2018년 2조8600억달러로 9배가 증가


세계적인 경기둔화에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일본의 경제보복까지 겹치면서 세계 통상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이 우리 경제에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총 인구 6억5천만명의 절반 이상이 30세 이하로 젊고 역동적인 생산기지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GDP 2조9000억원 달러 수준의 거대 단일시장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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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세계 경제가 2~3%대 저성장 국면으로 들어간 상황에서 아세안은 매년 3~7%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세계 주목하는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2018년 아세안 10개국 경제 성장률을 살펴보면, 베트남 7.0%, 캄보디아 7.3%, 미얀마 6.7%, 라오스 6.5%, 필리핀 6.2%, 인도네시아 5.2%, 말레이시아 4.7%, 태국 4.1%, 싱가포르 2.9%, 브루나이 2.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 1989년 대화 수립 이후 핵심적인 경제협력 파트너로 발전한 아세안이 우리 경제의 새 동반자이자 미래가 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과 아세안의 무역액 규모는 지난 1990년 3100억달러(약 362조원)에 불과했지만 2018년 2조8600억달러(약 3346조원)로 9배가 증가했다. 아세안으로 유입하는 외국인 투자액(FDI)도 지난해 1487억달러(약 174조원)로 같은기간 대비 12배가 늘었다.

2000년 이후 아세안의 평균 성장률은 5.3%로 전체 평균(3.9%)을 웃돌고 자산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기업은 올해 10개에서 5년 후 24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혁신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전세계 기업들이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에 속속 진출하며 신 경제생태계를 구축하려 각축을 벌이는 이유다. 이같은 세계적 추세는 아세안 국가들의 경제 지표를 통해 여실히 드러난다.  

정부는 이러한 아세안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지난 2017년 ‘신남방정책’을 천명하고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비전을 발표했다.

정부 관계자는 “아세안 10개국에 대한 정상 방문을 임기 전반에 조기 완료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심화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 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신남정책을 업그레이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 지역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 점포수가 150개로 7년만에 2배 가량 증가했다.

금융위원회가 19일 배포한 ‘아세안 지역 금융 분야 협력 성과와 주요 특징’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 점포는 올해 6월 기준 150개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말(78개)보다 92% 늘어난 수치다.

국내 금융사의 해외 점포 가운데 아세안 지역 자산 비중(2018년 말 기준)은 전체의 약 14%에 불과하지만 수익 비중은 약 30%였다.

2018년 말 기준 아세안에 진출한 국내 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베트남(2.05%)이 가장 높았고, 캄보디아(2.01%), 미얀마(1.76%), 인도네시아(1.37%), 필리핀(1.15%), 싱가포르(0.77%) 순이었다. 6개 국가 모두 한국에서 영업한 국내 은행의 ROA(0.56%)보다 높았다.


 
<표: 머니투데이 전재>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1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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